프리랜서의 삶
일반적으로 상주 조건의 프리랜서 개발자의 월수입(계좌로 입금된 금액 기준) 600만 원에서 1000만 원이다. 기술력과 경력연차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800만 원 전후가 된다. 한편, 정규직 개발자는 매월 300만 원에서 500만 원이 입금된다면 평균 400만 원 전후가 된다. 그럼 각각의 연봉을 계산해 보자.
정규직: 월 400만 원 X 12개월 = 연수입 4800만 원
프리랜서: 월 800만 원 X 12개월 = 연수입 9600만 원
이 비교만으로는 프리랜서가 되면 연봉은 정규직의 2배가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현실은 다르다. 정규직은 매월 입금되는 400만 원 이외에도 4대 보험 등의 비용이 빠지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비용이 제외된다.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위와 같이 4대 보험 및 기타 비용이 544,330원이 공제된다. 그 외 회사별로는 복리후생비, 퇴직금 등이 추가로 빠지는 경우가 있다.
이런 비용 외에
정규직이라는 사회적 신용도와 해고를 쉽게 당할 수 없는 안정감, 경리업무를 회사가 해준다는 대행비용이 포함된다. 즉 이런저런 비용이 회사에서 추가적으로 발생하기에 실제 회사에서 정규직 직원이 지원하는 다양한 비용을 포함하면 월 700~800만 원을 받는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이유로 프리랜서가 되면 연봉이 2배가 되는 것 같지만, 정규직의 추가 비용을 선불로 받았다고 생각하면 된다.
개인사업자인 프리랜서는 세금과 건강보험료 등은 직접 납품해야 한다. 또한 연금 및 퇴직금도 직접 자기가 책임지고 넣어야 한다. 우선 현금으로 받은 추가 금액은 직접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돈이라는 것이다. 이런 사실을 망각하면 연수입이 2배 된다라고 착각하고 낭비도 2배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중요한 부분은 원래 계획한 것처럼 안정권에 올라가지 않는 이상 외제차 등의 사치품 구매는 조심해야 한다. 참고로 저도 이 착각에 빠져 택시로 출퇴근하던 시절에 불필요한 지출 습관이 있었던 시절이다. 즉 자신의 실력을 과신해서는 안되며 프리랜서는 냉정하게 결제 내역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