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의 삶
솔직히 개발자라면 사내 정치에 휩쓸리기 싫어한다. 그러나 정규직 직원이라면 해를 거듭할수록 다른 부서와의 이해관계도 고려해야 하고 근태 불량자에 대한 백업 등을 해주는 형태의 대인관계 형태가 주가 된다.
한편, 외주 프리랜서 개발자는 사내 관계 및 잡무에 신경 쓸 필요 없이 순수하게 프로젝트 관련 상품 또는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게 된다. 물론 어느 쪽이 좋은지에 대한 판단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인간관계에 지친다는 이유로 대부분은 회사의 이해관계나 출세 경쟁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즉, 프리랜서가 된다는 것은 사실 인간관계의 고민을 해소해줄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내 경우는 정규직으로 대기업 및 중소기업에서 11년간 일하다가 중간 관리자가 되는 것이 솔직히 싫었다. 프로그램 코딩을 하는 것보다 문서 작성하는 시간이 더 길다, 쓸데없는 전화가 많다, 회의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너무 길다 등 자신의 프로그래밍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 느껴져 슬펐다. 그러나 프리랜서가 된 지금 현재는 정규직과는 다르지 않을 정도의 수익을 얻으면서 정규직에는 없는 프리랜서만의 편안함을 느끼며 코딩을 매일 즐기며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