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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롯이 Nov 08. 2016

아직 멀었어

엄마지만 아직 방황중인 사춘기

회사를 다닐수록

홀로 어깨에 5가족+부모님 부양을

짊어지고

35년 회사생활은 해낸

우리 아빠가 대단함을 느낀다

그래

우리 아빠는 정말 이제 즐겨도된다

그래 아버지 이해가 되요


아이를 키울수록

바쁜 아빠를 대신해

큰딸과

장롱서랍을 계단삼아 뛰어오르는

주인집 장독대 다 깨먹고

용돈은 모두 종이인형과 바꿔버리는

개구쟁이 쌍둥이까지

이 정도로 키워낸 우리 엄마도

대단하다는걸 느낀다

그래

우리 엄마도 정말 대단하다


알고는 있었지만

둘다 대단히

대단한 삶을

묵묵히 잘 지내오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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