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니말이 옳다
유치원에서 가수왕 뽑는다는데
어떤 노래가 좋아?
수박파티? 그러면 안돼?
어떤 노래 할까?? 어떤 게 좋아??????
“아이 몰라~ 난 그냥 엄마가 좋아”
역시 최고 딸
——
이건 흑마법이 틀림없다
분명 어제밤에 치우고 잤는데
그리고나서 난 자고 일어나 출근할 뿐인데
집은 왜이리 더러운거야..
이건 간밤에 누군가 흑마법을 부린거 같아
“틀림없어”
——
지구야 어떻게 버티고 있니
블루베리 한통에 플라스틱박스 하나
라면 하나 끓이니 비닐에 스프비닐까지 덩그라니
커피 한잔마다 플라스틱 병하나
주말 이틀새 나온 분리수거는
장본것 만큼 많이도 나왔는데
이건 겨우 이틀치
그럼 일년이면 우리집 꽉채울만큼 나온다는 얘기인데
나중에 사리처럼 뼈에서 플라스틱이 나오믄 어쩌지
지구야 어떻게 버티고 있니
방법이 없을까??
“분리수거라도 잘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