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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간 폴라리스 Nov 09. 2016

그림으로 알아보는 내 아이의 마음

월간 폴라리스 '아이가 미술을 만나면' 中

아이가 그린 그림에는 아이만의 생각과 감정이 담긴다. 미술치료에 관한  최고 권위자인 김선현 교수가 “아이의 모든 그림에는 이유가 있다”고 말하는 까닭은 여기에 있다. 미술치료는 마음을 비춰볼 수 있는 요술 거울 없이도, 아이의 심리를 엿볼 수 있는 힌트를 준다. 그림으로 알아보는 내 아이의 마음 읽기. 

글 성소영  에디터 박은아  포토그래퍼 강봉형·유재철 

미술치료란 무엇인가요? 
사람의 기억, 추억이 이미지화 돼 머릿속에 저장되듯 인상 깊었던 감정이나 기분도 이미지로 저장이 됩니다. 우리가 미술작품을 보며 공감하고,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시각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죠. 즉 미술에는 사람의 심리 상태, 신체적 변화가 자연스레 담길 수밖에 없습니다. 미술치료는 미술의 이러한 특성을 통해 상담자가 그린 그림을 토대로 심리적 문제를 찾아내고, 그 문제를 미술 활동을 통해 치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심리치료 방법입니다.

저서 <엄마는 아이의 마음주치의>에서 “아이의 모든 그림에는 이유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겉으로 표현하지 않은 아이의 속마음을 그림으로 알아볼 수 있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데 서툽니다. 설사 마음을 이야기한다 해도 어른들이 그 말을 100% 이해하기는 힘든 일이죠. 하지만 아이들이 그린 그림에는 무의식적 사고와 감정이 자연스레 담깁니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그려야 할지 생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단 통상적으로 봤을 때 그림으로 심리를 파악하거나 미술치료를 하는 것은 만 3세 이상부터 가능합니다. 

미술 활동과 미술치료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일반적 미술 활동은 아이의 외적인 발달 상황을 체크하고, 이에 맞는 표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3세의 아이가 원을 그릴 수 있는지, 6세의 아이가 일상에서 경험한 것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지 등을 파악하고 각 시기에 맞는 표현을 할 수 있도록 미술적 능력을 발달시키는 것이죠. 반면 미술치료는 아이의 정서와 심리 상태를 알아보고, 심리적 문제를 치료하는 도구로써 미술이 이용됩니다. 따라서 아이가 그림을 잘 그리냐, 그리지 못하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림의 숨은 의미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전문 미술치료 클리닉을 찾을 경우, 치료가 어떻게 진행되나요? 

보통 전문 클리닉을 찾아올 때에는 아이가 말을 하지 않는다거나, 유치원에 가기 싫어하는 등 심리적 문제가 일상생활의 행동으로까지 이어진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우선 아이가 내원한 문제에 해당하는 미술심리검사를 진행하고 부모, 아이와의 상담을 통해 가족관계, 병력, 가정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면밀히 검토합니다. 흔히 미술치료는 그림 한 장으로 아이의 모든 생각을 꿰뚫어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림은 참고사항일 뿐 아이의 주변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명확한 심리적 문제를 찾을 수 있습니다. 검사가 끝나면 아이에게 맞는 미술 활동으로 치료가 진행됩니다. 그리기뿐 아니라 점토로 만들기, 재료를 부수고 쌓기 등 다양한 미술적 치료방법으로 부정적 감정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합니다. 

전문가의 도움이나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그림 하나만 보고 그 기준을 판단할 수는 없어요. 슬프고 무서운 그림을 그리지만 일상생활에서 아이가 잘 웃고, 잘 논다면 그저 그림을 그렇게 그렸을 뿐이지 심리적 문제가 있는 건 아니거든요. 다만 섬뜩한 그림을 자꾸 그린다거나, 아이의 부정적인 그림과 실제 행동이 동일하게 나타날 땐 전문 클리닉에 가보는 게 좋습니다. 



아이의 기질에 따라서도 표현하는 그림이나 선호하는 미술 활동 등이 다르게 나타나곤 하나요?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는 없지만, 기질에 따라 좋아하는 미술활동, 색채 등이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외향적이고 활발한 아이들은 원색을 선호하고, 차분하고 느린 기질의 아이들은 파스텔 톤의 색상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아요. 미술 활동의 방법에 있어서도 기질과 성격에 따라 좋아하는 것이 다르게 나타나곤 합니다. 그래서 미술치료를 할 때에도 아이에게 맞는 활동을 찾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해요. 차분하고 예민한 아이에게 점토를 던지고, 종이를 찢고, 재료를 부수는 등의 과격한 활동을 권하면 아이가 거부감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죠. 

늘 똑같은 그림만 그리거나 사람들이 색채에 관해 가진 일반적 인식과 달리 독특한 색상으로 대상을 칠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5~6세의 아이들은 원래 특정한 그림을 반복해서 그리는 걸 좋아해요. 관심 있는 대상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죠. 색상을 다르게 쓰는 것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이들은 보이는 색을 쓰는 게 아니라 느끼는 색을 쓰기 때문입니다. “왜 하늘이 노란색이니?”라고 질문했을 때 아이들은 “바나나가 먹고 싶어서, 하늘에 바나나가 가득했으면 좋겠어요”라며 어른이 생각하지 못한 재치 있는 대답을 합니다. 얼마나 멋진 상상력인가요? 아이들이 그 시기에 누릴 수 있는 예술적 감성을 충분히 키울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저서를 통해 “미술치료는 전문가의 영역이지만, 집에서 손쉽게 엄마와 할 수 있는 영역이기도 하다”라고 하셨습니다. 전문가가 하는 미술치료와 가정에서 하는 미술치료는 어떻게 다른가요?

가정에서 하는 미술치료는 아이의 마음을 엿보고, 미술 활동을 통해 아이가 스스로 부정적 생각을 해소하고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치료보다는 ‘색다른 놀이’ 또는 아이의 생각을 가볍게 알아보는 방법 정도로 여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평소 아이와 잘 놀아주는 부모들도 ‘미술치료를 해봐야지’라고 접근하기 시작하면, 간섭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아이의 그림을 순수하게 보지 못하고, 자꾸 “왜 그렇게 그리냐”고 아이에게 부담을 주게 되는 거죠. 치료라는 거창한 목적보다는, 아이와 색다른 미술 활동을 해본다고 생각하고 접근하시길 바랍니다. 

가정에서 그림으로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우선 아이에게 “우리 그림 그려보자”라고 하며 스스로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유도하세요. 무엇을 그릴지 어려워한다면 “가족을 그려보자”라거나, “유치원 친구들을 그려보자”라는 등 주제를 던져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후 아이가 그림을 금방 그리는지, 머뭇거린다면 어떤 부분에서 머뭇거리는지를 잘 지켜보세요. 또 어떤 색을 자주 사용하는지, 어떤 대상을 먼저 그리고 어떤 대상을 가장 마지막에 그리는지, 다 그리고 나서 그림에 대해 잘 설명하는지 등을 세심하게 봐주시면 됩니다. 만약 부모의 눈에 그림이 이상해 보인다면 어떤 그림을 그린 것인지 질문해보세요. 아이가 잘 대답하고, 그림과의 상호작용이 원활해 보인다면 정서적으로 안정된 상태이니 크게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림을 그릴 때 머뭇거리거나, 시간을 오래 두고 그리는 행동을 주의 깊게 봐야 하는 이유가 있나요? 

어떤 대상을 그릴 때 아이들은 그 대상과 자신의 관계를 떠올립니다. 예를 들어 동생은 빨리 그렸는데, 아빠는 늦게 그린다거나, 엄마를 어떻게 그릴지 한참 고민한다거나 할 때는 아이가 그 대상에 대한 생각이 많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만 표현력에 자신이 없는 경우에도 머뭇거릴 수 있으니 그림을 완성하고 난 후 질문을 하며, 아이와 대화를 나누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이와 같은 활동을 할 때 부모가 꼭 지켜야 할 태도는 무엇인가요?
아이의 그림에 너무 예민해지지 않아야 합니다. 가정에서 미술치료를 할 때 아이가 아빠를 그리지 않으면 아빠들이 굉장히 힘들어진다는 말이 있어요(웃음). “당신이 육아를 하지 않아서 아이가 정서적으로 불안하다”며 엄마가 아빠를 탓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다양한 생각이 있을 수 있어요. “왜 아빠는 그림에 없어?”라고 물었을 때 “아빠는 출장을 자주 가잖아”라고 대답할 수도 있고, “아빠가 힘들어 보여서 내가 잠깐 방에서 쉬라고 했어”라고 대답할 수도 있습니다. 즉 엄마의 생각과 아이의 생각이 다를 수 있는 것이죠. 그림 한 장을 가지고 아이의 모든 심리 상태와 생각을 알아차릴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가정에서 해석해본 그림 검사의 결과가 좋지 않다고 느껴지더라도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아이를 다그치는 태도는 지양해야 합니다. 그림을 통해 아이와 대화하는 기회를 가진다는 생각으로 검사에 임하고, 해석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에게 질문을 했을 때 대답하기를 꺼려 하거나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그렸어요” 등 무의미한 대답을 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아이들은 당연히 그렇게 대답할 수밖에 없어요. 마음을 의도적으로 숨기는 게 아니라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죠. 따라서 질문을 할 때에도 구체적인 개방형 질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 그림을 이렇게 그렸니?”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왜 하늘이 노란색일까?” “이 아이는 왜 울고 있을까?”라고 질문의 폭을 좁혀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그림 그리기를 싫어한다면, 미술치료에 어떻게 접근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은 낙서하고 그림 그리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만약 아이가 그림 그리기를 싫어한다면, 그동안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지 못했을 가능성이 커요. 또는 그림을 그렸다가 “못 그린다”고 꾸중을 들어 그림에 대한 부정적 기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그림 그리기를 싫어한다면 우선 부모가 자신의 지난 행동을 돌아볼 필요가 있어요. 이후 미술치료가 아닌, 아이가 그림 그리는 행위 자체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미술 활동의 기회를 많이 제공해주면 됩니다. 

그림 검사를 통해 아이의 심리적 문제를 발견했다면, 어떤 식으로 이를 치유할 수 있을까요? 
우선 왜 그런 마음을 가지게 됐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해요. 예를 들어 아이가 친구를 제대로 그리지 못하거나 친구와 싸우는 그림을 지속적으로 그리는 등 또래와의 관계에서 문제가 있어 보인다면 어린이집에 찾아가서 선생님과 상의하고, 아이가 친구와 노는 모습을 주의 깊게 관찰해보는 등 심리적 문제가 생기는 이유를 파악하는 것이죠. 이렇게 아이의 문제 상황을 정확히 알아보려고 노력한 뒤, 시간을 두고 아이를 지켜보면서 그림을 그리는 활동을 통해 스스로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주세요. 단, 부모가 그림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자신을 관찰하고 있다는 걸 아이에게 들키면 안 됩니다. 얼마간 지켜보며 미술 활동을 자주 했음에도 여전히 아이가 힘들어한다면 그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좋습니다. 

아이의 미술치료에 관심이 있는 부모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림은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마음의 표현입니다. 아이의 그림을 보고 소통하면서 아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 예민하게 반응하고 대처해주시면 아이들은 충분히 건강히 자랄 거예요. 상담을 하다 보면 아이에게 부족한 부모인 것 같아 미안하다며 죄책감을 갖는 부모들이 많은데, 그런 마음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엄마, 아빠의 마음이 건강해야 아이의 마음도 건강합니다. 아이의 모든 게 나의 성적표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함께 성장해나가고 있다는 마음으로 즐거운 육아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선현 차병원·차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 교수
차병원?차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 교수이자 세계미술치료학회(WCAT) 학회장.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동양인 최초로 독일 베를린 훔볼트대학 부속병원에서 예술치료 인턴 과정을 수료했다. 일본에서는 외국인 최초로 임상미술사 자격을 취득했고, 일본 기무라 클리닉 및 미국 MD앤더슨암센터 예술치료 과정을 거쳐 프랑스 미술치료 Professional 과정까지 마쳤다. 그림이 갖는 치료적 힘으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세월호 사고 피해자, 천안함 사건 유족, 연평도 포격 피해 주민 등 ‘국가적 트라우마’ 현장의 피해자들을 만나며 미술치료를 해왔다. 그동안 집필한 책으로는 <그림 속에서 나를 만나다> <컬러가 내 몸을 바꾼다> <엄마는 아이의 마음주치의> <그림의 힘> <화해> 등 다수가 있다.

TIP 가족 그림으로 아이 마음 해석하기 

내 아이에게 가족은 어떤 모습일까? 

우리 아이가 가족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다면 KFD(Kinetic Family Drawings) 검사를 해보자. 아이가 심리적으로 느끼는 가족의 상황, 가족 구성원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 


그림 검사 진행하기_준비물 4B연필, 지우개, 도화지 또는 A4용지

1  준비한 종이를 가로로 놓고 다음과 같이 그림을 그린다.
    “우리 가족이 뭔가 하고 있는 모습을 그려보자. 너도 포함시켜 그려야 해. 
    사람을 그릴 때는 만화 캐릭터나 막대 모양으로 그리지 말고 완전한 모습으로 그리자.” 
2  아이가 어떤 순서로 가족을 그렸는지 기록한다. 
3  그림에 대해 질문하며 아이와 이야기를 나눈다. 


아이에게 물어볼 수 있는 질문들
가족이 무엇을 하고 있니? / 가족에게 이런 모습이 흔하니? / 그림에서 네 기분은 어떠니? / (누군가 제외됐다면) ○○는 지금 여기 없는데 어디서 무얼 하고 있니? / (함께 살지 않는 가족이 그림에 있다면) 이 사람은 누구니? / 그림에 더 그리고 싶은 게 있니? / 그리기 어렵거나 잘 안 그려진 부분이 있니? / (이해하기 힘든 부분에 대해) 이건 뭘 그린 거니? 등 


아이의 가족 그림 이해하기 
가족의 행동  가족이 한 공간에서 같은 행동을 한다면 서로 상호작용이 잘된다는 뜻이다. 다만 가족이 다른 공간에 있더라도 일상생활을 그린 것일 수 있으므로 무조건 가족 간의 상호작용이 안 된다고 단정 짓지 말아야 한다. 
그림의 양식  가족 구성원을 의도적으로 분리해 그리거나, 가족 간의 교류가 단절되고 주변을 선으로 둘러싸듯 그렸다면 가족 내 상호작용이 부족한 것이다. 그림에 아이 자신이 없다면 본인은 가족에 포함되고 싶지 않다는 뜻이다. 종이의 윗부분에 가로로 하나 이상의 선을 그렸다면 불안이나 공포가 있는 상태로 볼 수 있다. 
가족 간의 상호작용  가족이 그려진 순서는 서열, 지배력을 반영하고 구성원의 크기는 그 사람이 얼마나 힘 있고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가족 간의 거리는 아이가 본 구성원 사이의 친밀도를 나타낸다. 
그림 속 상징 공격성·경쟁심-공, 던지는 물체, 빗자루, 먼지떨이 등 / 애정·온화·희망-태양, 전등, 난로 등 열과 빛(단, 지나치게 크기가 크다면 공격성이나 증오심을 나타낸다) / 분노·거부·적대감-칼, 총, 날카로운 물체, 불, 폭발물 / 우울함·억울함-비, 바다, 호수, 강 등 물과 관계된 것 

더 자세한 해석은 김선현 교수의 책 <엄마는 아이의 마음주치의>를 참고해주세요. 






행복을 키우는 영유아 교육라이프 매거진 <폴라리스>는 매월 한가지 주제만 심층적으로 다루되, 확장성을 가지고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폴라리스>는 앞서가는 부모를 위한 영유아 교육 지침서 역할과 교육의 관점에서 삶을 바라보는 교육 전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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