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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하지 못한 새벽

이런 날도 있는 거겠죠.

by MPL

오늘 아침, 여러 생각을 붙잡고 글을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습니다.

좋은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뒤죽박죽인 머릿속을 헤매면서 글을 다듬었습니다.

단어를 고르고, 문장을 지우고, 다시 쓰고, 또 지웠습니다.

하지만 결국 쓰려던 글을 완성하지 못하고, 저에게 주어진 새벽 시간을 다 쓰고 말았습니다.


이제는 오늘을 위해 다음 행동을 이어가야 합니다. 그래야 출근이 가능합니다.

원래 쓰려고 했던 글을 브런치에 일단 저장했습니다.

완성되지 않은 채로.

좋은 글을 쓰는 것이 참 어렵다는 사실을 새삼 다시 한번 깨닫는 오늘 새벽입니다.


완성하지 못한 새벽. 약간 마음에 찝찝함이 남지만 이것으로 마무리해야 할 듯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오늘도 글을 썼으니까요. 내일 다시 이어 쓰면 되니까요. 내일도 완성하지 못하면 모레 다시 쓰면 됩니다.

어떻게 마음대로 다 되겠어요. 이런 날도 있어야죠.


20251203.jpg 20251203 오늘의 날씨 _ 오늘 강추위가 예상됩니다. 오늘은 기상청도 완성되지 못했는지 정상적으로 보이지가 않네요. 오늘은 그런날 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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