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 창을 열고 아득히
내려앉는 공기를 마시며
두 눈을 감고 옅은 숨으로
남은 독들을 뱉어 냅니다.
서서히 내려가는 온도
선과 악이 없는 시간을
끌어안은 눈꽃 같은 바람
그 온화한 품 안에 나를 두고
아무것도 쓰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