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이링링 Mar 21. 2022

무례한 질문에 가장 좋은 답변은?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또는 가족, 지인 사이에무례한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그다지 가까운 사이도 아닌데 너무 개인적인 것을 묻거나, 실례가 되는 것을 알면서도 단순한 호기심에 묻는 질문, 답이 정해져 있는 질문 등.


예를 들면 아직 결혼 생각이 없는데 만날 때마다 "결혼은 언제 해?"라며 묻는다든지, "애는 언제 낳냐. 너무 늦으면 힘들다."며 가족계획을 강요하는 경우.  "월급은 얼마나 돼?", "앞으로 계획은 있는 거야?" 등의 정말 걱정하는 것도 아니면서 툭 던지는 질문들.


이럴 때는 어떻게 답을 하는 것이 좋을지 갑자기 떠오르지 않을 때가 많다. 그 상황이 지난 후에야

 아, 이렇게 대답할걸. 그때 그런 말을 왜 했지.

하며 후회를 하게 되기도 한다.


누군가의 무례한 질문에 가장 좋은 답변은 무엇일까?

바로 'NO답'이다.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는 것이다.

사회생활 초년생일 때는 보통 어느 곳을 가든 내가 막내여서, 누군가의 물음에는 모두 성실하게 답변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다. 무례한 질문, 선을 넘는 물음에는 굳이 답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답을 하지 않으면 질문 뒤에 흐르는 침묵은 어떻게 하냐고? 그대로 둔다. 그냥 미소만 지으면 된다.

"방금 당신의 질문이 무례해서, 또는 굳이 답할 필요가 없으니 답변하지 않겠다."는 무언의 표시다.

그렇게 남에게 무례한 사람은 정작 잘못을 지적해도 못 받아들이는 경우가 허다하니, 괜히 화를 내거나 얼굴을 붉힐 필요도 없다. 이런 노답인 사람에게는 정말 'NO답'이 답이다.


왜 답이 없냐며 또 같은 질문을 한다면? 마찬가지로 미소 지으며 'NO답'으로 대응하면 되는 것이다.

아직 어리고, 경험이 부족하다고 해서 무례함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당신도 이런 불필요한 질문과 선 넘음에 피곤해하고 상처받지 않길 바란다. :-)


* 좋아요와 구독은 작가에게 힘이 된답니다


* 마이링링 작가와 더 소통하고 싶다면? 인스타그램으로 오세요 :-) www.instagram.com/my_ringring_

* 카카오뷰 채널 추가하시면 카카오톡에서도 편하게 볼 수 있어요! https://pf.kakao.com/_GDQfb


이전 11화 인간쓰레기를 만났을 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