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미래를 약속할, 또는 이미 약속한 사람이 있나요?
당신 곁의 그(또는 그녀)는 좋은 사람인가요?
(*이 글에서 그는 특정 성별을 지칭하지 않아요. 곁에 있는 누군가를 떠올려주세요.)
물론 나에게 좋은 사람이라고 해서, 그가 다른 사람에게도 좋은 사람이라는 법은 없죠.
반대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이 나에게 꼭 좋은 사람이 아닐 수도 있어요.
그가 좋은 사람인지 알아볼 수 있는 질문이 있어요.
사실 이 질문은 미래를 약속하기 전에 생각해보는 게 가장 좋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한 번쯤 그가 나에게 좋은 사람인지 생각해보는 건 관계를 이어가는 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럼 그를 생각하며 아래 질문에 답해보세요.
1.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나요?
그에 대한 얘기를 하는 줄 알았더니 왜 나에 대해 얘기하냐고요?
결국 좋은 사람은 같이 있으면서 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사람이거든요.
좋은 사람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나도 더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게 돼요.
그게 아니라면, 그와 함께 있으면서 어느 순간 과거보다 더 못한 모습으로 있는 나를 보게 될지도 몰라요.
단, 나의 존재를 부정하면서 내가 부족한 사람이라고 느끼게 하고, 관계에 매달리게 하는 가스 라이팅은 당연히 제외예요.
2. 그는 노력을 하는 사람인가요?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지요. 잘하는 게 있으면 부족한 게 있기 마련이니까요.
그런데 그의 부족함이 나에게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면, 그 관계는 계속 부딪히게 될 거예요.
그럴 때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상대를 위해서 그 부족함을 채우려고 노력하는지가 관건이랍니다.
당연한 것 같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부족함을 덮으려 오히려 상대방을 비난하고, 노력하지 않거든요.
일단 이 두 가지 질문에 자신 있게 YES라도 대답할 수 있다면, 당신 곁에는 충분히 좋은 사람이 있는 거예요.
만약 어느 하나가 확실히 아니거나, 둘 다 아니라면? 그와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세요.
앞에서도 말했듯 좋은 관계는 서로 발전할 수 있는 건강한 관계여야 해요.
어느 하나가 희생하고 계속 참는 관계는 결국 상처가 남고 곪아 터지게 되어 있거든요.
그리고 반대로 나는 그에게 좋은 사람인지도 생각해보았으면 해요.
부족한 점이 있으면 노력해봐요, 우리.
사랑하는 누군가를 위해서 나의 부족함을 채우려고 하는 건 생각보다 기쁘고 의미 있는 일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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