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받고, 체력이 많이 떨어지는 날은 어김없이 충동적인 소비가 많아져요.
기분 전환을 하려고 미용실에 가서 비싼 머리를 한다거나 배달 음식을 시켜 먹고, 밤늦게까지 핸드폰으로 쇼핑을 하고. 그렇게 하루가 지나 보면 하지 않아도 될 지출이 많아져 있죠.
문제는 돈을 쓰고도 별로 행복해지지가 않는다는 건데요.
스트레스를 풀려고 돈을 써도 정말 기분 좋은 순간은 결제를 하고, 택배를 뜯을 때뿐인 거 같아요.
왜 그런가 생각해 봤더니, 결국 그런 소비들은 소모적인 것들이 많더라고요.
우리 스스로도 아는 거죠. 그게 의미 없는 소비라는 걸.
자극적인 음식을 시켜 먹고 다음날 속이 아프다거나, 체중이 점점 불어나고, 불필요한 걸 사서 집에는 물건만 점점 쌓이고, 그러면서 통장 잔고는 줄어드니, 스트레스가 더 생길 수밖에요.
이렇게 돈을 쓰는데도 기분이 점점 나빠지는 악순환이 만들어져요.
이럴 땐, 내일의 나를 위한 긍정적인 소비, 건강한 소비를 하면 좋아요.
새로운 걸 배워보고, 음식을 사 먹더라도 몸에 좋으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오래 잘 쓸 수 있는 물건을 신중하게 골라보는 거예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충동적인 소비가 없더라도 스스로 마음을 잘 지킬 수 있는 거겠죠.
그러려면 내 마음이 허하지 않게 잘 채워줘야 해요.
누군가에는 그게 독서나 전시회 같은 문화활동일 수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는 시간, 또는 혼자 휴식하는 시간이 될 수도 있어요.
오늘도 뭔가를 사야만 한다고 내내 휴대폰을 보고 있진 않았나요?
어떻게 더 예쁜 걸 싸게 살지 고민하는 시간은 줄이고, 어떻게 하면 안 사도 되는지를 생각해 봐요.
그리고 의미 없는 소비 대신 뭐가 나를 채우는지 찾아보자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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