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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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불심검문태화강 둔치에서폐병쟁이 아비의 불쌍한 아들민주투사 녀석과 소주를 나발 불고대오를 맞추어 행진가를 악쓰다가가로등 무르팍을 껴안고 토설吐說을 했다빛살이 넉살 좋게 등을 토닥거리더니사랑도,명예도,이름도 남김없이 뱉었으니깃발 없는 민주도 게워내란다새날이 오면맑은 이슬로 해장시켜 줄 테니별 창살에 갇혀서 하룻밤만 자란다어흐, 궁핍한 민주.
경계 없는 글쓰기를 지향하는 무명씨입니다. 변방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무명작가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