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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안예 Feb 08. 2023

지친 엄마





11살 조카딸은 아직 겨울 방학이라서,

두달동안의 아주 긴~ 겨울방학이라서,

외갓집에도 갔다가, 이모집인 저희집에도 오고,

그래서, 이번주는 조카딸이 외갓집에서 저희집에와서

아이가 넷, 어른 셋..크크큭...



아빠 시우는 지친 엄마에게 늘 장난가득한 미소로

꼬옥 껴안아주고, 충전을 해주네요.

아빠 시우도 일하고 추운데 고생해서, 수고했다고,

엄마 앙네스도 꼬옥 껴안아주긴 해요..

그럼 9년차 부부, 이제 올해 10년차가 되어가네요..

그래서 그런지 서로 금방 싸워도

스르륵 토라져도, 또 금새 헤헤~ 언제그랬냐는 듯이

서로 장난치고,장난 받아주고 하네요.



엄마 껌딱지 모드의 비글 세마리

우리집 남매 아이들....

싸웠다가 잘 놀았다가, 또 서로 싸웠다가를

정말 엄청나게 반복하고,

밀리고 쌓인 집안일에...하...고양이 세마리 집사라서,

고양이 세마리도 케어해주고, 챙겨주고,

이게.. 그림은 다 못그렸지만..

고양이 세마리도 아빠 시우가 없으면,

거의 완전 엄마 집사 껌딱지에요;; 크큭;;



에휴휴;;;;;;;

10살이 된 첫째딸 2학년 복습 공부를 해주는데

모르는게 있다고 해서, 전직 선생님이라서,

아이 눈높에 맞춰서 아주 쉽게 설명을 하는데도

11살 사촌 언니와 7살 쌍둥이 동생들하고,

얼른 놀고 싶어서 집중 못하고;;;;;

11살 사촌 언니, 저에겐 하나뿐인 사랑스러운

이쁜 조카딸도... 개구쟁이 모드...씨익 웃고,

조카딸도 방학이지만, 이모집인 저희 집와서도

제 쌍둥이 여동생이 조카의 3학년 복습 공부를

매일 꾸준히 해주거든요..



10살 저희 딸과 11살 조카딸 둘이서,

서로 놀고 싶어서 키득키득 장난치고;;;ㅋㅋㅋ



하.....................

엄마도 너무 솔직히 지친다....

스트레스가 평일만 되면, 더 많이 쌓이는 것 같은 건 뭘까???



하.. 나 좀 혼자 있고 싶다....

엄마도 사람이고, 여자이고...

나도 혼자 좀 여행가고, 놀고 싶고..하...

혼자있고 싶다.. 너무..절실하게...

혼자만의 시간이 너무 부족한 것 같아;;;



크크큭...

그래도, 사랑스러운 엄마껌딱지 아이셋

마누라 이뻐라 장난칠 생각하는 남편 시우에..

그래도, 나도 힘낼께, 사랑해! 우리가족!!

오늘 남은 시간 잘 보내세요!!


육아하는 이 세상 모든 엄마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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