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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안예 Feb 08. 2023

나는 이 세상에 태어나
처음 세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 나는 이 세상에 태어나 처음 세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







나도 세아이의 엄마는 처음이고,

이 세상에서 태어나서, 엄마가 된 것도 처음이고,

처음인 실수 투성이의 엄마이에요.



대학 다닐 때는 같은 과 동기들이

"넌 역시 그림을 잘 그리는구나!"

"완벽하다!" 라고 봤다.

완벽하지도 않고, 나도 나름 뒤에서 엄청나게

노력하는 노력형이기도 했어요.

아니, 지금도 마찬가지로 노력을 엄청나게 해요.



타고난 미술 재능의 소질을 갖고 있었지만,

태어날 때 부터, 집안 내력 대대로

나에게도 그 미술 재능이 다가왔지만,

그럼에도 난 늘 엄청난 피나는 노력을 했어요.



그래... 나도 엄마가 처음이라서,

언제나 실수 하기도 하고,

그리고, 오늘도 또 다짐을 하네요..

노력하는 엄마가 될께..라고요.




"완벽하지 않아도 된단다."
"너희들도, 공부가 인생에 전부처럼 살지 않아도 된단다."

"너희들을 많이 안아주고,
많이 놀아주고, 스킨십 진하게 해주고,
많이 함께 이쁜 추억 쌓는 부모가 되도록
노력할께....
화내지 않고,
너희의 마음을 알아주고,
읽어주는 엄마가 되도록

더 노력할께..

미안해..
화내서..

미안해..
엄마가 괴물엄마처럼 소리질러서..."







무서웠다면서, 화내지말고, 소리지르지 말라면서,

아이들이 말하고, 노력하면서도,

또 내 감정이 이성과 부딪쳐서 곤두박질치고,

그 쇠사슬을 끊어버리고, 폭발한채로

나는 그렇게 또 통제가 안되는

통제 불능 화내는 불뿜는 괴물엄마로 변신해버렸네요..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더 노력할께..
우리 같이 놀자!

어릴때 엄마의 순수하고, 
해맑고,

상상하기 좋아하던 엄마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서
함께 엄마랑 아빠랑 신나게 놀자!

사랑한다..
세상에 하나뿐인 나의 세가지 보물들..
나의 예쁜 세가지 보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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