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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안예 Jun 17. 2022

엄마 옆에서 독서하는 아이


...


[ 엄마 옆에서 독서하는 아이 ]



7시~7시반 둘째딸이

엄마가 있는 곳으로 왔다.

열심히 독서 삼매경이였는데


둘째가 부른 이유는..

잘자고 있는데 갑자기 이불이 차가워서

깨어나서 만져보니 입고있는 여름내복과

이불이 흥건히 쉬야가 묻어서 다 젖어있었다는 것이다..

우리집 막내 셋째 아들 축복이는 알아서

젖은 여름 내복을 벗고,

아이들 놀이방에 있는 본인들 옷장에가서,

스스로 여름 내복을 꺼내와서 입고

나는 분주히 매트 커버 다 벗기고,

이불, 베개 쉬야가 묻은 것들을 세탁실로 옮기고,

분주히 움직이는 보니.. 아들래미는 그새..

아빠랑 함께 서로 따스한 온기로 껴안고 잠이들었다.


잠이 완전히 깨버린 둘째딸..

엄마 옆에서 동화책도 봤다가

엄마 의자에 낑낑거리며 올라와서 안겼다가

엄마 뭐하는지 궁금해도 했다가..

엄마 책읽고, 그림그리라면서

옆에서 엄마하는 행동을 모방하고 따라하던 아이..

6살 둘째딸의 예쁘고 사랑스러운 모습에

잠시나마 그 순간. 지금이 너무나 소소하게 행복했다..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쑥쑥자라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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