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Yim and kim Apr 09. 2020

당신도 식물인간이 될 수 있다(feat. 움직임의 힘)

동물이 식물이 되는 과정

피트니스 전문가들은 코어 트레이닝을 강조하고 더 나아가 기능적 움직임을 강조한다.


왜 기능적 움직임을 강조하는 것일까?



대표적인 예로는 근골격계 질환을 예로 들 수 있다.

우리는 평상시 자주 사용하는 근육을 자주 사용하고 그렇지 않은 근육들은 잘 사용하지 않는다.

자주 사용하는 근육은 과사용이 되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 근육들은 점점 약해진다.

이로써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하게 되며 한 가지 원인에서 여러 통증유발점이 발생할 수 도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각도에서 다양한 근육의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기능적인 움직임보다 먼저 선행돼야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움직임(Movemet)이다.



인간은 왜 움직이는가?


우리는 동물이다. 동물은 뇌가 존재하고 그 뇌의 존재 이유 중 하나는 몸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움직이지 않는 사람의 뇌는 작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움직이는 사람과 잘 움직이지 않은 사람을 비교했을 때 20년 후 뇌가 작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우리가 움직이는 것은 당연한 것 중 하나다.

아이가 태어나면 처음 다리를 들기 시작하고 팔다리를 움직이면서 자연스럽게 코어 근육을 발달시킨다.

그 이후 돌아 눕기도 하며 기어 다니며 몸의 안정화를 만들어내고 일어서서 걷기도 한다.

DNS(dynamic neuromuscular stabilization) 트레이닝은 뇌근육 트레이닝이다.

아이는 처음 태어나서 2년 동안 움직임을 배운다. 그러한 움직임은 우리 뇌에 저장되고 우리는 움직일 수 있게 된다.

목적은 뇌를 다시 세팅하여 우리 몸의 움직임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움직이지 않으면?


동물과 식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동물은 신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여러 차이점이 있을 수 있겠지만 우리는 흔히 움직이지 못하고 병상에 누워있는 환자를 식물인간이라고 부른다.

과거 인간이 진화하던 과정 속에 인간은 움직여야만 했다.

사냥을 해야 했고 농사를 지어야 했다. 움직이지 않으면 동물들에게 습격을 당하거나 아니면 굶어 죽을 수 있었다.

인간의 움직임은 생존에 가장 필요한 것이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움직이지 않는다고 해서 생명의 위협을 받지 않는다.

집에서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음식을 주문할 수 있으며 먼 거리를 걷거나 뛰어가지 않아도 된다.

빠른 사회의 발달은 사람들의 움직임을 점차 줄이고 있다.


대학원에서 수업을 들을 때 한 교수님이 하신 말씀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나이가 들어 가장 슬픈 것은 내가 달리고 싶은데 달릴 수 없는 것이다.”라는 말이다.

마음은 달리고 싶은데 몸이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 너무 슬프다고 말씀하셨다.


근 신경은 괴사 된다.


노인들의 부상 원인 중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낙상이다.

낙상사고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걷다가 넘어지거나 계단을 오르거나 내려올 때 넘어져 근육이나 뼈에 상처를 입는 것을 말한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근육을 잘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피트니스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나는 50세 이상의 회원들에게 공통적으로 하는 질문이 있다.

“회원님은 언제 마지막으로 전력질주를 해보셨나요?”

“회원님은 제자리 높이 뛰기를 마지막으로 언제 해보셨나요?”

거의 대다수 회원님들의 답변은 “중학생 이후 한 번도 달려보지 않았어요”가 많다.

우리 뇌는 사용하지 않으면 없애 버린다.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 필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우렁쉥이 이야기를 많이 한다. 우렁쉥이는 뿌리를 내리고 나면 신경절을 없애버린다. 움직일 이유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어느 특정한 운동을 해야 우리는 건강해지는 것이 아니다 단순히 움직이는 것 만으로 우리는 건강해질 수 있다.

뇌는 움직이기 위해 존재한다.

만약 당신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당신의 뇌는 점점 식물처럼 변해 갈 것이다.

지금이라도 움직여라. 숨이 헐떡 거릴 만큼 움직일 필요는 없다.

중간 강도면 충분하다 이마에 땀방울이 살짝 맺힐 정도로만 움직인다면 당신의 뇌가 줄어드는 것을 막을 뿐만 아니라 건강해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움직임의 힘이라는 책을 추천한다.


더 많은 정보는 블로그를 참고해 주세요.


https://blog.naver.com/myskyblue28



작가의 이전글 홈 트레이닝으로 기초 체력 만들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