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아스라이

외국인 전용 입장료

by MySnap
2013. 인도(India)


인도 여행을 하면 현지인과 외국인의 입장료 차이를 쉽게 볼 수 있다. 괜히 기분 나쁘다. 현지인보다 최소 20배 (타지마할은 35배) 이상의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한국돈으로 따져도 큰 부담이 되는 수준이 아니지만, 그래도 괜히 호객님이 된 기분이 든다. 과연 이들이 잘못된 것일까. 자국민들에게는 부담되는 입장료를 저렴하게 주면서 많이 관람 가능하도록 하고, 부족한 부분은 외국인들에게서 충당하면서 (너무 많은 차이가 나지만) 해소한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거리에 비해서 유난히 깨끗한 유적지 내부를 보면 이 돈들이 유지, 보수 비용으로 충당된다고 생각되니 납득이 되었다. 만약, 거리처럼 쓰레기 천국이었다면 무조건 비싸다고 욕만 했겠지.


그리고, 나에게 다가와서 한국말로 "코끼리, 코끼리"를 외치며, 코끼리 조각상을 파는 현지 상인을 보면서 어떻게 이 사람이 한국말을 하는지에 대해서 강한 의문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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