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아스라이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ySnap Jan 15. 2019

잡초처럼 자라는 알로에

2013. 인도(India)


인도를 차로 타고 다니다 보면, 주변에 알로에가 가끔이 아니라 정말 많이 보인다. 처음엔 길가에 듬성듬성 많이 있길래, 내가 모르는 풀인 줄 알았다. 사람들도 신경 안 쓰길래 그냥 잡초 같은 것인 줄 알는데, 누군가 정성스레 그런 풀들을 채취하고 있었다. 궁금해서 현지인에게 물어봤다. 저 풀이 뭐냐고. 알로에도 모르냐는 표정에 자세히 보니 내가 알던 그 알로에가 맞았다. 


그제야 상점이나 쇼핑센터에서 유난히 많았던 알로에 관련 제품들이 생각났다. 샴푸, 비누, 젤, 화장품 등. 그러고 보니 숙소에서 내가 사용했던 비누와 샴푸들도 전부 알로에 관련 제품들이었다. 그리고 귀국할 때 수많은 기념품들이 아닌 가장 마음에 들었던 알로에 비누를 1박스 사들고 왔다.



매거진의 이전글 초대된 저녁 식사, 잠시의 착각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