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마다 자신이 원하는 인생이 있다. 두브로브니크에서 정신없이 셔터를 누르면서 생각했다. 그냥 여행 다니면서 사진 찍고 싶다고. 뭐랄까..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이 순간이 너무 행복했던 것 같다.
직장생활부터 사소한 스트레스까지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스키장에서 보드 타고 내려올 때와 같은 기분이랄까. 그 순간에만 집중을 할 수 있는 것이 정말 편하고 행복했다. 그래서 지금은 이룰 수 없지만, 나중에는 정말 여행 다니면서 사진 찍으며 생활하고 싶다. 돌아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머물렀다 하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