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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ySnap Feb 16. 2019

고양이 안녕?

2013.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성벽을 오르기 위해 계단을 향하던 중, 계단 한 칸을 차지하고 있는 녀석을 만났다. 사람들이 올라와도 쳐다만 볼 분 피하지도 않는다. 한번 올 테면 와보라는 듯한 표정으로 말이다. 한참을 눈싸움하다가 사진 한 장을 찍었다. 그랬더니 천천히 자리를 피해 준다. 마치 사진을 찍으라고 기다린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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