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란 ‘이치에 맞게 이끌어가는 과정이나 원리’라는 뜻으로
모든 업무의 토대가 되는 중요한 역량이다.
이러한 논리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개념이 바로 ‘MECE’와 ‘Logic Tree’이다.
‘MECE’와 ‘Logic Tree’로 기획 업무를 하면 논리의 비약을 방지하고,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MECE’의 정의
‘MECE’란 ‘상호 중복이 없고 전체적으로 누락이 없는
(Mutually Exclusive Collectively Exhaustive) 것’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쉽게 표현하자면 ‘중복과 누락이 없는 분류의 기술’ 정도로 말할 수 있다.
맥킨지&컴퍼니에서 MECE 개념을 설명할 때 가장 많이 드는 예가 ‘가위-바위-보’ 게임이다.
일상생활에서 MECE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사례는 다음과 같다.
- 시간 : 현재, 과거, 미래
- 계절 : 봄, 여름, 가을, 겨울
- 방위 : 동, 서, 남, 북
예를 들어 성인 여성을 분류할 때 직장여성과 학생으로만 나누면
일반 주부나 실업자 등은 포함되지 않아 누락이 생기게 된다.
또한 직장여성 겸 학생이라는 중복도 생긴다.
누락과 중복이 생긴 상태에서 문제를 해결하려 하면 피상적이며
선언적인 해결책밖에 제시하지 못하게 된다.
그렇다면 성인 여성을 MECE 하게 분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예를 들어 연령별, 거주지별, 기혼과 미혼을 기준으로 나누면 누락이나 중복 없이 분류할 수 있다.
잘못된 MECE 예시
- 사람은 남성, 여성, 아줌마로 나눌 수 있다.
(여성과 아줌마 간 중복 발생)
- 영화의 장르는 액션, 스릴러, 공포로 구분할 수 있다.
(멜로, 코미디, SF 등 영화 장르의 누락 발생)
- 자동차는 국산차와 현대차로 나눌 수 있다.
(국산차와 현대차 간 상호 중복 발생, 수입차의 누락 발생)
MECE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MECE는 어떠한 사항을 하나의 기준에 의해 분류하기 때문에
복잡한 사항도 간결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
또한 현상을 파악하거나 해결 방안을 도출할 때 한쪽에 편향되지 않고,
전체를 파악하여 문제를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준다.
물론 모든 사항을 완벽하게 MECE로 만들기 힘들 수 있다.
이때는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수준에서 MECE를 만들면 된다.
보다 나은 MECE를 만들기 위해 점검하고, 고민하는 노력도 중요하다.
MECE로 분류할 때는 나누는 기준이 중요하다.
MECE로 분류한다고 해서 모두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것은 아니다.
고급 자동차의 고객을 분석하는데 혈액형이나 자녀수로 분류하면 의미 있는 데이터가 나오기 힘들다.
이런 경우에는 혈액형이나 자녀수보다는 연봉이나 자산 금액으로 고객을 분류하는 것이
더 유의미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MECE는 분류하는 기준에 의미가 있어야 하며, 이를 통해 상황에 맞는 추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MECE 사고방식으로 사물과 현상을 정리해서 핵심을 파악하려면 반복연습이 필요하다.
주변의 가까운 것에서부터 MECE 방식으로 정리하는 방법을 찾아보고 이를 익히도록 노력해야 한다.
Logic Tree는 무엇인가?
‘Logic Tree’는 기획업무를 하며 다루는 문제에 대한 원인이나 과제의 해결방안 등을
‘MECE’의 사고방식에 기초하여 논리적으로 분해하는 것을 뜻한다.
상위 개념에 문제 또는 과제를 적어 넣고,
하위 개념으로 문제의 원인 내지는 과제의 해결방안들이 전개된다.
일반적으로 왼쪽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내용이 분해되며 나뭇가지처럼 전개된다.
상위에서 하위 개념으로 분해되는 과정을 ‘Break Down’이라고 말하고,
하위 단계에 분해된 요소들이 상위 단계에서 합쳐지는 것을 ‘Grouping’이라고 한다.
내용이 전개되며 요소가 분해되는 과정은 반드시 MECE 하게 진행되어야 한다.
1차 전개부터 MECE 하지 않으면 중복되거나 누락되는 내용이 발생하여
2차, 3차 전개 내용이 논리적이지 못하고 설득력을 잃게 된다.
Logic Tree의 중요성
그럼 이처럼 내용을 큰 단위에서 작은 단위로 분해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비즈니스 상황에서의 문제들은 덩어리가 크고 상호 간에 복잡하게 뒤엉켜 있어
그 자체로는 문제를 파악하기가 매우 어렵다.
가급적 작은 크기로 내용을 쪼개 놓아야 상황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다.
또한 개별 업무 단위 정도의 크기로 내용을 분해하면 역할 분담도 가능하고,
업무 실행을 위한 우선순위도 정할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다.
Logic Tree의 종류
Logic Tree는 ‘Why Tree’, ‘What Tree’, ‘How Tree’ 3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Why Tree’는 주로 문제의 원인을 찾을 때 사용한다.
‘문제의 원인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상위에서 하위로 나아가는 과정은 인과관계로 연결된다.
Why Tree를 논리적으로 구성하기 위해서는 ‘Why So’, ‘So What’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Why So는 ‘왜 그런가?’, ‘그러한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원인 또는 근거를 도출하는 작업이다.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문제 또는 현상)의 근거를 사실(Fact)로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So What은 ‘그래서 결론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현재 가지고 있는 여러 사실(Fact) 정보로 부터 메시지를 뽑아내는 작업이다.
주로 팩트 파인딩(Fact Finding)이라고 불린다.
기획자는 자신의 주장하는 메시지에 대해 논리적 근거를 제시하고,
주장과 논리적 근거가 올바르게 연결되어 있는지
끈기 있게 반복 검증(메시지와 그에 따른 근거를 Why So와 So What으로 확인) 하며 논리를 점검해야 한다.
What Tree는 구성 요소를 분해하여 알아보거나 체크리스트를 작성할 때 사용한다.
상위에서 하위로 전개되는 과정은 포함관계로 연결된다.
산수의 개념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각 단계의 합과 차가 상위 단계와 동일하면 된다.
일반 사례를 통해 이해를 높여보자.
먼저, ‘이익’이란 개념을 What Tree로 표현해보자.
이익은 ‘수익’과 ‘비용’이란 두 가지 구성요소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이익은 수익과 비용의 차이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익 = 수익 – 비용)
이번에는 치킨집의 매출을 What Tree로 표현해 보자.
치킨집의 고객을 MECE 하게 분류하면 배달 고객과 내방 고객으로 나눌 수 있고,
각각의 고객으로부터 발생하는 매출의 합이 전체 매출이 된다.
How Tree는 과제의 해결방안을 찾을 때 사용한다.
‘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해당 과제의 해결방안을 찾아 전개하면 된다.
Why Tree와 마찬가지로 How Tree에서도 So What, Why So를 통해 검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도출한 해결방안을 수행하면 정말 과제가 달성되는지 면밀하게 타당성을 확인해야 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도서 <필요할때 꺼내 보는 기획서 작성법>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많은 사랑 부탁 드려요~!!!
교보문고 구매하기 클릭!
알라딘 구매하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