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하는 사랑
아마도 난.....도둑고양이 인거 같아요.
당신의 모든것을 느끼고 뒤쫓아다니면서도
아무말도 할 수가 없네요.
당신이 내게 정착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당신이 그분을 그리워한다는 걸 알지만
그저 모른척하네요.
당신이 정착할지도 모를 시간을 위해서
지금은 모른척해야만 당신이 편할거 같아서
당신 마음속에 내 자리가 얼마나 되는지 가끔은 궁금해지고,
당신 마음속에 그분의 자리가 얼마나 크게 자리잡고 있는지도 궁금하지만
물을 수가 없네요.
물어보면, 당신이 나에게 마음을 들켜버리면,
당신이 날아가 버릴 거 같아서
그럴 수가 없네요.
이런 마음을 가진 적도 있었네요.
누구에게나 있었을 짝사랑
그리고 외사랑.
불안했던 시절
마음도 불안해 사랑을 강요하고 구걸했었을까요
강제하면 사랑이 이루어질 거라 믿었었나봐요.
결국 이루어지지 않고
다른 자리를 찾았으니
미숙한 사랑이었나봅니다.
살금살금 그런마음도 이젠 기억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