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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어사리 Mar 22. 2023

꽃에 관하여 I

감언이설

어린 시절,

화려한 꽃향에 반해

그 꽃 따라

이슬비도 맞아보고

소나기도 맞아보고

태풍 속을 걸어보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 꽃이란

허상이었다.

존재하지 않았다


그 꽃은

잡힐 듯 잡힐듯하며 달아나버리는 돈이었고

"네가 최고야." 하며 달콤하게 속삭이는 아첨꾼이었으며

들어가는 문은 있고 나오는 문은 찾기 힘든 미로였다.



Jonathan Sautter , 출처 픽사베이



너무도 오래되어

무엇을 보고 쓴것인지 가물거린다.

그 대상이 사람인건지

돈, 성공인건가

가만보면 사람인거 같기도 하고

듣기 좋은말만 하는 그런 사람들이 참 싫었나보다

말만 번지르 하는 사람들

실제는 약속도 책임도 지지 않는 사람들

약자의 삶이 싫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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