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평행성
꽃이란
바라보면 아름답고
꺾으면 허무하며
곁에 두면 시들어버리고
멀리하면 그리워진다.
그 시절
참 생각이 많았나 보다.
꽃과 여자를 연장선상에서 보았던 것 같은데
여자라는 존재가
꽃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했나 보다.
여자의 삶이 안타깝다 생각했었나.
오늘날에는 그때보다 조금 더 나아졌을까
잘 모르겠다.
글쓰기는 두렵습니다. 은밀한 비밀을 들키는 것 같기도 하고 벌거벗은 나를 보여주는 것 같아 조심스럽습니다. 지금은 두려움보다 쓰고 싶은 욕구가 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