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보여주는 자비
비
그것은
하늘의 자비이다.
깊은 산골짜기의
인간에 더럽고 추잡함을
낱낱이 공개하고
용서하는
그것이다.
비
그것은
하늘의 자비이다.
갈라진 땅의
젖줄이 되고 양분이 되며
휴식을 주는
그것이다.
비
그것은
하늘의 자비이다.
인간사에서
소외되어 방황하는
당신의
눈물이 되어
감동시키는
그것이다.
매번 읽어볼때마다 정말 내가 쓴것이 맞는것인가
다시는 이런 감성으로 쓸 수 있을까
이런 생각과 관점이 가능할까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누리는 것이고
지나간 시간은 다시 오지 않을테지만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기억되는 것도 좋구나
다시 못올 시간이지만
그때 그 감정을 다시 느낄 수 없어도
묘한 행복과 감사함을 느끼게 합니다.
이렇게 살아있으니 다시 볼 수 있다는 것
참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