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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ep May 03. 2024

디자인 사무실 창고 구하기

처음 오픈을 하면 매장계약을 가장 먼저 한다. 옷이 공장에서 나오면 매장에 쌓아놓다가 옷의 가짓수가 많아지면 더 이상 매장에 적재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보통 이런 한계상태에서 사무실을 알아본다.




사무실의 가장 좋은 조건은 매장을 기준으로 걸어서 10~15분 내에 있는 최대한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비활성화 된 상가를 활용하기도 하고 오피스텔들도 활용된다. 주택가에 사무실에 두는 것도 있다




매장과 가까운 사무실은 가격이 비싸고 좁다. 반면 매장과 먼 곳은 가격이 싸고 넓다. 그런데 여기에 현혹되지 않아야 한다. 정말 대형창고가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가까운 거리가 맞다. 먼 곳에 사무실을 잡으면 접근성이 너무 떨어져서 매장운영에 차질이 생긴다.




사무실이 멀어지면 물건을 배송하는 퀵서비스 비용이 더 올라갈 수 있다. 물건을 나르기 위해 오토바이나 승합차가 필요할 수도 있다. 조금 손해인 것 같아도 가까운 곳에 있는 곳이 가장 속 편하고 접근성이 좋다. 처음 사무실을 구하면 반드시 가까운 곳에 작은 곳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매장물건이 급하게 필요할 때 사무실이 멀면 빠르게 가져올 수가 없다. 퀵서비스를 부르는 것에 더 시간이 걸리고 비용이 더 든다.





차후 디자이너를 불러 디자인 회의를 할 수도 있다. 그때에는 창고형 사무실이 아닌 좀 더 쾌적한 곳이 필요하다. 먼 곳에 있다면 동대문종합시장과의 거리도 가깝지 않아서 원단 영업 직원들이 사무실에 방문하는 것도 어렵다. 여러모로 동대문안의 장점을 이용할 수 없다. 단지 공간이 크고 월세가 쌀뿐이다.






의류 창고로 지하실을 구하는 것은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피하는 것이 좋다. 습기 곰팡이 정화조 등 생각지도 않은 문제들을 직면하게 된다.






먼 거리의 창고를 부득이하게 구해야 하는 경우는 집과 매장 동선사이에 있는 곳을 구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그곳에 물건 픽업을 위해 직원을 보내는 것은 좋지 않다.






먼 거리의 창고를 사용하는 경우중 그래도 적합한 곳은 공장 근처의 창고다. 공장 근처에 창고가 있으면 여러 장점이 있다. 대신 규모가 늘어날수록 운전하는 사람의 비중이 커진다.






화장실의 시설과 매일 많이 나오는 쓰레기 처리가 매우 중요하다. 공장에서 나온 옷이 다 정리가 되면 많은 비닐봉지가 버려진다. 그때그때 처리가능해야 한다. 관리가 잘 되지 않는 건물은 폐기물이 생각보다 너무 빨리 많이 쌓여 일이 번거로워진다.






야간에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동대문 이외에 곳들은 새벽 3시 4시에 식사를 해결하는 것이 어렵다. 동대문 쪽 식당들은 야간에만 문 여는 경우가 많아 메뉴가 한정적이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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