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집은 특정 품목만을 고집해서 계속 새디자인을 만드는 집을 보통 전문집이라고 부른다. 주로 도매를 아주 오래해신 사장님들이 이런 형태의 운영이 많다. 단순하게 한두가지 디자인으로 원단을 계속 바꿔서 생산을 하는것이 대표적인 방법이다.
이 방법은 디자이너도 필요없고 원단에 대한 지식도 필요없고 작업지시서를 잘 쓸 필요도 없다. 생산 사고가 거의 날것이 없기때문이다. 하지만 이런류의 동대문 전문집들이 현재는 많이 없어졌다. 토탈 집들이 발빠르게 디자인을 생산하는 반면 전문집들은 발빠른것과는 거리가있다.
계속 같은것만 만들기때문이다. 만약 잘 팔리는것이라면 큰 문제는 없지만 품목을 잘못 선택하게되면 큰 손해가 난다. 유행상품을 현실적으로 전문집들이 쫓아가는것은 매우 힘들다. 반면 토탈집들은 유연하고 빠르게 변화가 가능하다.
전문집의 장점은 판매가격이다. 아무래도 판매가격이 토탈집과 비할바가 아니다. 여러 효율적인것들이 합쳐저 같은 물건이 토탈집에서 나오면 1.5배는 원가가 더 나올수도있다. 신상을 만들기도 쉽고 공장은 익숙한 작업이다. 원단만 마음에 드는걸 찾아 넣으면 새로운 신상이 손쉽게 나오는것이다.
오래전 도매에는 전문집들 100%인 때도있었다. 토탈집들이 많이 늘어 지금은 기본류의 유행이 바뀌지 않는 디자인을 취급하는 도매매장들이 주로 전문집의 형태로 운영하고있다. 어자피 유행이 없는 품목들은 같은 패턴을 매년 생산하도 판매할수있기때문이다.
대신 비슷한 대체 상품이 매우 많아지기때문에 마진이 작을수밖에 없다. 그리고 대표적인 단점은 유행의 덕을 잘 보기가 어렵다. 쉽고 기본적인 옷들을 위주로 하기때문에 유행과는 거리가 멀다. 대신 잘 운영하면 누구보다 꾸준할수있다.
토탈집과 전문집중 어떤것이 나에게 적합한지는 반드시 고려해봐야한다. 요즘 도매매장 오픈의 추세는 모두 토탈집이다. 토탈집은 이젠 너무 많다.남들 하는것처럼 토탈집을 만들게되면 매출도 남들 하는정도 밖에 나오질 않는다.
가장 적합한것은 처음에 혼자 할때는 전문집으로 효율적이게 운영하다가 사람이 늘수록 토탈집으로 바뀌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다. 처음에는 어쩔수없이 전문집을 할수밖에 없다. 혼자이기때문에 할수있는것이 많지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