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벌기위해 매장을 오픈한것이다. 그 목적에 맞게 인사정도만 하고지내는것이 가장좋다. 매장에 근무하다보면 말을 걸어오는 사람들이있다. 말을 걸어오면 어쩔수없지만 자신에대한것은 이얘기 저얘기 꺼낼 필요는 없다. 듣는것만 해주고 내 일에 집중하는것이 제일좋다.
주변사람에게 이런 대처는 너무 정이 없고 냉정해보일수는 있다. 그래도 상관없다. 제일 중요한것은 회사 통장 잔고다. 그저 그걸로 위안 삼으면 되는것이다. 나와 나의 직원끼리만 이야기해도 충분하다. 매장에서는 아무리 할일이 없더라도 바쁘게 무언가를 계속 해야한다. 끊임없이 할일을 찾아내야한다. 앞집이나 근처매장과 수다떨 시간까지는 없다.
매장에서 혼자 식사를 해야만 할때 조금 외로울수는있다. 직원이있다면 둘이 먹어도된다. 아니면 좀더 참았다가 일이 다 끝나고 먹는것도 좋다. 도매매장은 돈을 벌기 위한 장소이다. 친목도모 하러 온것이 아니다. 품목은 달라도 다 나의 경쟁상대이다. 동대문 도매시장은 회사생활과 학교 생활과는 조금 다르다. 주변과 친한것은 별로 사업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