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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as Aug 27. 2023

완전한 행복

오늘 두 번 울었다. 아침에 너무 행복해서 괜스레 눈물이 났고 예배드리고 낮엔 신청한 수업이 있어 5시간 집을 비우게 됐는데 노엘에게 너무 미안해서 집에 오는 길에 눈물이 났다. 겨우 하루인데 눈앞에 안 보이니 애가 어떻게 될까 봐 노심초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이틀 전까지 데려 오는 게 맞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나보다 약한 생명을 돌보는 경험은 나도 몰랐던 나를 발견하게 해 주는 것 같다. 내가 이렇게 푹 빠져버릴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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