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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as Apr 25. 2023

나는 실패도 쓴다.

어젠 하루종일 웹페이지를 만들었다. 그동안 쉽고 돈 안 드는 방법으로 어도비에서 제공해 주는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이용했는데 아무래도 마음에 들지 않아 수고를 들이기로 했다. 지금은 어차피 남는 게 시간밖에 없다. 예전에 스트레스를 한 바가지 받으며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만들어 본 경험이 있어서 시작하길 망설였는데 그동안 기술이 많이 발전한 덕에 이용하던 사이트가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템플릿 형식으로 변해 있었다.

부족한 부분은 기억을 더듬어 코드를 입력해서 완성해가고 있다. 정말 버리는 경험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


단순히 포트폴리오 사이트라기보다 온라인에 나의 집을 짓는다고 생각하며 만들고 있다. 포트폴리오뿐만이 아니라 개인작업, 글과 사진을 갈무리해 놓을 만한 곳도 필요하다. 이 모든 것을 정리하면 내 작업이 어떤 모양인지, 어떤 색깔인지 보일까. 이곳에 나의 만다라를 그려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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