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바른생활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ysuper Jul 04. 2017

오해가 이해가 되는 순간

그 당시에는 몰랐었다.

서로에 대해 오해가 생기고,

말을 점차 섞지 않다가 결국은 사이가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었다.


한 살, 두 살, 나이가 들면서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문제가 점차 귀찮아지게 되었고,

굳이 해명하면서까지 내 시간과 정성을 들여가며 오해를 풀기 싫었다.


그러다 보니,

나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들과만 어울리게 되고,

새로운 사람에 대해 거부감과 어색함이 들었다.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편한 것만 찾게 되었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나에 대해, 그리고 내 주변 사람들에 생각해 보게 된다.


과거에 벌어졌던 일들,

그렇게 밖에 해결할 수 없었을까?


자연스럽게 지난날들을 회상하게 되었다.

그 과정 속에서 나는 피해자기도 하였으며, 가해자이기도 했다.


이제와 생각해보면,

내가 상대방에 대한 '섭섭한 감정'이 발단의 원인이었다.


상대방도 그랬으리라...



"오해가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