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계절에, 참 좋은 것들도 많지만 가끔은 마음속에 쓸쓸함이 콕 박혀서 빠지지 않을 때가 있어요. 그래서 그 쓸쓸함이 슬픔으로 바뀌기도 하고 괜히 나에 대한 연민에 우울함으로 바뀌기도 하지요. 혼자서 감당할 수도 있지만 가끔은 누군가가 나를 위로해줬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반대로 생각해보면 내 주변의 사람들도 저 같은 생각을 하겠죠? 그래서 제가 이런 감정을 느낄 때, 오히려 저는 제 가족들이나 친구들한테 안부를 묻곤 합니다. 그 가벼운 혹은 작은 말 한마디가 상대방에게 큰 위로가 될 수도 있으니깐요. (제가 그랬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