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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ysuper May 22. 2017

쉼표

요즘 들어 문득,

너무 생각 없이 계획 없이 여유 없이 살아가진 않았나, 생각해 보게 되었다.

되는대로 살아간다는 것이 인생이라지만,

몸도 마음도 지친 요즘인 것 같다.


하루를 시작하면서, 

'좋은 일이 생길 거야!'라고 마음속 주문을 외우지만...

정작 내게 돌아오는 일들은 

굳이 구별하자면 나쁜 쪽의 일들이 요새 들어 많이 생겼다.


"내가 무엇을 그렇게 잘 못 했기에 이런 일들이 생길까?"

"내가 인생을 잘 못 산 건 아닐까?" 하는 부정적인 질문들을 나 자신에게 쏟아내 보기도 하고,

한 없이 비관적인 생각만 하다가 스스로 지쳐 하루를 그냥 날려 보내기도 했다.


이럴수록 한 템포 쉬어 가야지.


깊은 마음속 한 모퉁이에 자리 잡은 긍정적인 씨앗이,

그나마 내게 위로를 던져 주었다.


그래서 오늘 나는,

모든 걸 내려놓고,

잠시 기다렸다가

잠시 쉬었다가 

출발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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