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바른생활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ysuper May 22. 2017

쉼표

요즘 들어 문득,

너무 생각 없이 계획 없이 여유 없이 살아가진 않았나, 생각해 보게 되었다.

되는대로 살아간다는 것이 인생이라지만,

몸도 마음도 지친 요즘인 것 같다.


하루를 시작하면서, 

'좋은 일이 생길 거야!'라고 마음속 주문을 외우지만...

정작 내게 돌아오는 일들은 

굳이 구별하자면 나쁜 쪽의 일들이 요새 들어 많이 생겼다.


"내가 무엇을 그렇게 잘 못 했기에 이런 일들이 생길까?"

"내가 인생을 잘 못 산 건 아닐까?" 하는 부정적인 질문들을 나 자신에게 쏟아내 보기도 하고,

한 없이 비관적인 생각만 하다가 스스로 지쳐 하루를 그냥 날려 보내기도 했다.


이럴수록 한 템포 쉬어 가야지.


깊은 마음속 한 모퉁이에 자리 잡은 긍정적인 씨앗이,

그나마 내게 위로를 던져 주었다.


그래서 오늘 나는,

모든 걸 내려놓고,

잠시 기다렸다가

잠시 쉬었다가 

출발하려고 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