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이 떨어질 때가 있다.
나란 사람은 칭찬을 해 주어야지만, 일이든 어떤 분야에서든, 더 용기 내서 잘 하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나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사람을 대하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과는 성향이 잘 맞고, 또 어떤 사람들과는 잘 맞지 않는 관계가 될 수도 있다. 아니, 이미 되어버렸는지도 모르지.
최근에는 너무 주눅이 들어 있었다.
일적인 면에서도, 개인적인 사람 관계에서도
강한 압박과 구석에 몰리는 경험을 했던 터라,
몸과 마음 모두 축~~ 쳐져있었다.
오랜만에 친구와 만나 이야기를 하는데,
서로의 근황 이야기를 할 틈도 없이,
나도 모르게 하소연 아닌, 하소연과 넋두리를
그 친구에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친구는 묵묵히 들어주며,
이 한 마디를 건네주었다.
'너는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이야.'
그래, 나는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이었다.
나는 어쩌면 내 스스로 빛을 꺼 버리려 했는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