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정성껏 담가둔 오이지를 꺼내 무쳤다. 그런데 출근길 남편이 “꼭 내가 없을 때만 맛있는 거 한다”고 투정을 부린다. 아니, 갈비도 아니고 생선구이도 아닌데… 오이지 반찬 하나에 이 소리를 들어야 하다니 억울하지만 남편의 칭찬 표현으로 접수~ㅎㅎ
남편은 쥐띠라서 그런가? 오징어, 견과류, 그리고 오이지 같은 ‘씹는 맛 나는 것’을 유난히 좋아한다. 아마 오늘 회의 끝나고 외식이라 집밥이 그리웠던 모양이다.
나는 바쁜 남편 대신 야채 짤순이의 힘을 빌려 오이지를 꼭꼭 짜내고, 고춧가루와 깨소금 팍팍 넣어 시원하게 무쳤다. 오늘 저녁 밥상에 살짝 덜어놓아야겠다.
<오이지 무치는 법>
1. 오이지를 썰어 물에 담가 짠기를 뺀다,
2. 야채 탈수기에 오이를 넣는다.
3. 오이지의 물기를 제거한다,
4. 고춧가루, 깨소금, 매실청, 식초, 파, 후추 등을 넣어 무친다.
5. 용기에 넣어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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