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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원 치료사입니다
D-24 퇴사 준비
폐업 공지문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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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처럼
Sep 2. 2022
폐업은 25일이다. 환자들에게는 2주 전에 공지를 하고 폐업신고를 하면 된다고 한다.
2주 전을 계산해보니 추석 연휴다. 그래도 다음 주에 공지를 하겠구나, 생각을 했다.
출근을 하고 조금 있으니 치료실에 붙일 공지문을 하나 준다.
9월 1일이다 보니 그냥 오늘부터 환자들에게 공지를 하라는 원장님의 지시가 있었나 보다.
수십 년간 원장님만 보며 오시던 단골들은 멘붕에 빠진 모습이다.
직원들도 그런데 환자들은 오죽할까 싶다.
결국 눈물을 흘린 한 어머님이 계신다.
이건 이제 시작일 거다.
남은 3주 동안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고, 걱정하고 하시겠지.
폐업 공지문
직원들 마음도 공중에 날아다닌다.
앞으로 뭘 해야 할지, 이곳처럼 일할 수 있는 곳이 있을지가 걱정이다.
비교적 다른 병원에 비해 시간적 여유가 많던 곳이라
다른 곳이 쉽게 눈에 들어오지 않는 이유도 있다.
십 년 넘게 일했던 직원들은
오랜만에 쉬게 되면서 하고 싶었던 일을 배워보려고
알아보기도 한다.
수영, 요리, 운동 등 어떤 것을 배워볼까 약간 들뜬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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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며 딴짓을 즐기는 직장인, 새로운 일을 벌리기 좋아하는 워킹맘 <혼자 읽기를 넘어 같이 읽기의 힘> 외 다수 출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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