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가 이 시대 최고의 직업이 될 수 있는 2가지 이유..?
1991년 방영을 시작해서 지난달 8,000회 차의 방송을 맞이한 대한민국 <생활정보 프로그램>의 시초이자 고향을 떠나 도시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고향의 향수를 전하고 실제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유용하고 실용적인 정보를 전달해 온 kbs의 장수 프로그램 <6시 내 고향>..
사실 그렇게 즐겨본 프로그램 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직업인과 비(非) 직업인을 오락가락? 하던 시기에 경제학 원론으로는 <경제활동 인구>에 포함되지만 실제로는 생산성이 전무하던 시기에 tv와 라디오를 반강압적으로 시청할 수밖에 없었던.. 그래서 매일 억지로? 보던 것 말고 좀 더 새로운 자극을 줄 방송으로 가끔씩 시청하며 차라리 귀농을 해볼까..?
뭐.. 이런저런 상념에 잠기기도 해 보며.. 농촌마을의 푸근한 풍경과 그곳의 인심 좋은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잠시나마 위로와 희망을 느꼈었던 프로그램으로 지금으로 비유하면 마치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쯤에 가입해 색다른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느낌이었다고 이야기하면 정확할 듯하다.. 원래 음지가 양지되고 양지가 음지 되는 법이니까 말이다..;
이렇듯 <넷플릭스>에 가입한 듯한 신선함을 선사한 음지? 의 프로그램에서 그동안 내가 지녀온 <직업관>에 신선한 충격을 전해 준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소녀(小女) 시절부터 오랜 기간 해녀(海女)의 직업으로 살아오신 어촌 마을의 할머님들의 이야기에서 우리가 그동안 일반적으로 지녀온 혹은 <시스템> 속에서 살아오며 단 한 번도 의심해 보거나 나 스스로 기준을 정해 본 적이 없을 수도 있는 세계관? 내지는 <직업관>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이 이야기는 서울 소재의 <경영학과> 교수님들이 학생들에게 이야기하다가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받을 수도 있는; 하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한 번쯤은 되새겨 봄 직한 이야기로 이직과 사직? 사이에서 끊임없는 번뇌를 거듭하고 있는 당신에게도 도움을 줄 이야기로 부디.. 끝까지 읽어 보기를 권한다..
오늘의 작업지로 향하는 보트? 위에서 할머님들은 너무나도 해맑은 소녀 같은 얼굴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본격적인 잠수에 앞서 긴장감을 풀며 워밍업을 하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 주셨고.. 프로그램의 제작진에게 한 분의 할머님께서 해녀(海女)가 정말 좋은 직업이라는 이야기를 하며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첫 번째 이유는 내가 다른 사람에게 뭐라고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며..
두 번째는 다른 사람도 나에게 뭐라고 이야기할 필요가 없는 직업이라는 우리가 어느 직업 <컨설턴트>에게도 쉽게 듣기 힘들 법한 이야기를 전해 주셨는데..
나는 이 해녀 할머님의 말씀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괜찮은 직장에 입사하기 위해 들이는 비용과 그 목표를 달성하는 확률.. 또 어렵사리 그곳에 입사한다 해도 거기서 어떤 사람을 만나 무슨 일이 벌어 질지 알 수 없는; 막연한 목표에 투자된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의 귀중한 자원이 결국 <시간낭비>와 <배신감>으로 변질되어 자기 자신에게 돌아오는 경우를 주변에서 종종 목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보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 설정한 삶의 목표와 그것을 달성하기 위하여 가져야 할 직업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가스라이팅? 혹은 친구 따라 강남 가듯 정해진 삶의 방향과 그 속에서 장착된 <직업관>을 통해 달성된 목표들이 과연 우리를 행복한 삶으로 이끌어 줄 수 있을까.. 하는 진한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자신의 인생에서 많은 시간을 <해녀>로 살아온 어르신이 전해 준 이야기가 어쩌면 직업 선택의 기준을 넘어서 현대를 살아가면서 우리들이 만나게 되는 수많은 <난관>들에 해결의 실마리가 되어 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런데.. <잠수>는 고사하고 수영이라고는 <생존수영>밖에 배워 본 적이 없어서 <해녀>로 전직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