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편. 시작
- 직장병행으로 본격적으로 노무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몇 가지를 자연스럽게 다짐하게 되었다. 시작을 하기 전부터 목표를 거창하게 세웠던 것은 아니고,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때부터 1차 시험 전까지 자연스럽게 하나하나 정리를 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 첫째, 회사 업무에 소홀하지 않는다. 주어진 업무 수행에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도록 더 신경을 썼고, 회식 자리나 각종 모임에도 되도록이면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자기 계발을 위한 공부 때문에 본 업무를 소홀히 한다면 나의 직장 생활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었다. 조직, 또는 나의 상사 입장에서도 성과 창출이 최우선일 것이지, 나의 자기 계발이 최우선일리는 없다.
- 둘째, 꾸준함을 잃지 말자.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가치 중의 하나가 꾸준함인데, 스스로의 꾸준함에 부끄러움이 없다면, 그 결과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그리고 그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후회는 남지 않을 테니. 공부 계획을 세우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너무 거창하게 세우지는 않았고, 토익, 1차 시험, 2차 시험까지 적절한 페이스와 꾸준함으로 한발 한발 따라가고 싶었다. 욕심이 나면서도 과하게 욕심을 내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 셋째, 조급해하지 말자. 전업 수험생은 직장인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공부에 투입하겠지만 그것에 조급해하지 말자. 내가 투입할 수 있는만큼 투자하면서 300등으로 합격문을 닫고 들어가자. 퇴근 후에 최소한 인강 하나는 들었고, 그 다음날 출퇴근하면서는 그 전에 들었던 인강을 1.2배속으로 플레이해두고, 주말과 휴일은 쉬는 날이 아니라 그저 공부하는 날이었다.
- 그래도 마음가짐은 마음가짐일 뿐이고, 최종 합격의 길은 아직은 먼 얘기다. 당면 과제인 1차 합격을 위한 과정을 하나하나 확인하고, 그 하나하나를 밟아가려고 했다. 목표는 평균 80점으로 1차 시험 합격. 2차 시험은 1차 시험 후에 본격적으로 준비.
- 1차 시험까지 남은 기간은 약 8개월 정도. 누군가는 "1차 시험은 객관식이고 쉬운 편이니까 딱 평균 60점 합격만큼만 시간 할애. 나머지 시간은 2차 시험 준비"라고 했다. 하지만 어느 강사님이 얘기한 "1차 시험 불합격하면 1년이 날라간다. 1차 시험의 중요성은 결코 작지 않다"가 더 와닿았다. 특히, 전업 수험생이 아닌 직장병행하는 직장인으로서는 더더욱. (2024년부터 1차 시험 과목당 문제가 40문제로 늘어나고, 합격률이 떨어지면서 1차 시험은 더더욱 무시하면 안 된다고 생각된다.)
- 첫째, 토익부터. 토익 Cutline을 넘겨야 1차 시험 응시자격이 주어지는 만큼 약 1달 넘는 기간 동안 토익에 집중. 인강도 듣고, 주말 토익반도 몇 차례 수강했다. 운이 좋게도 오랜만에 본 토익 시험에서 Cutline을 살짝 넘기면서 통과. 시작이 좋다.
- 둘째, 나와 Fit이 맞은 1차 시험 강사 및 과정 확인을 위한 샘플강의 듣기. 노무사 준비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아는 Daum "동이 카페"에서 소위 1, 2타 선생님들의 이름을 확인해 보고, 샘플 강의를 10분 정도씩 들어봤다. 1배속, 1.2배속, 1.4배속 정도까지 테스트하면서. 1차 강의를 들을 선생님들 결정 완료.
- 셋째, 본격적으로 1차 공부하기에 앞서서 유명 노무사 학원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무료 특강을 통해서 맛보기 시작. 민법조문 특강, 노동법조문 특강 뿐만 아니라 설명회 자료도 틈틈이 확인하기. 특히 조문 특강은 꼭 듣는 걸 추천.
- (4편에 계속됩니다)
- 본 포스팅은 직장인의 노무사 시험 준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총 3년의 수험 기간 동안 약 4~5개월의 휴직 기간을 포함하여 직장병행을 하면서 노무사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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