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녕하세요, 리지블루스를 운영하는 김명선입니다.
최근 한 손님이 저한테 추천받은 책이 좋았다며, 같은 책을 다른 분께 선물로 보내고 싶다는 요청을 주셨습니다.
그냥 책만 보내기 싫어서, 손님과 간단한 전화통화를 해서 왜 이 책을 선물로 보내시는지, 받는 분께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없는지 여쭤보고 간단하게 편지를 썼습니다.(손글씨는 남들이 알아보기 힘든 정도라 인쇄합니다)
박스 포장까지 하고 이제 택배만 보내면 되는데, 상자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보니 이걸 서비스로 런칭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공지를 띄워봅니다.
책 선정은
1) 본인이 지정해주셔도 좋고,
2) 저와의 전화 인터뷰 과정을 통해 선물 받을 분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시면 제가 추천해드릴 수도 있습니다.
2.
편지의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다람쥐 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수원에서 작은 책방 ‘리지블루스'를 운영하는 김명선이라고 합니다.
산토끼 님의 요청을 받아 난다 작가의 <거의 정반대의 행복>을 보내드립니다.
산토끼 님은 다람쥐 님과 비슷한 시기에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엄마가 되면서 바뀐 삶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고 공감했다고 합니다. 육아 에세이인 이 책을 보면서 와닿는 게 많았고, 다람쥐 님도 그런 감정을 느낄 것 같아서 보내드린다고 합니다.
산토끼 님이 전하는 메시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언니, 다람이 데리고 우리 집에 한 번 놀러와요~ 토깽이랑 다람이랑 이제 더 잘 놀 것 같네요.
그리고 빨리 둘째를 낳아요. 이제 갓난 아이가 그리울 때가 되지 않았어요? 이 책 읽으면서 다람이가 더 어릴 때의 좋은 모습 잘 떠올리길 바랄게요”
이상입니다.
즐거운 독서 하시길 바라는 제 마음도 같이 담아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김명선 드림
3.
'편지와 함께하는 선물' 서비스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가격 : 책 정가 + 배송료 3천원(도서 산간 지역은 추가될 수 있음) + 서비스료 1천원
- 보내드리는 선물 구성 : 책과 편지
- 신청 과정 :
1) 구글 서베이 링크로 신청
2) 전화 인터뷰 진행 (5~10분)
3) 책 선정 후 가격 알림
4) 가격 입금
5) 편지와 함께 책 배송
3.
이상입니다.
책 선물을 하고 싶은데 어떤 책을 선물할지 모르겠는 분,
내가 편지 쓰긴 귀찮은데 책만 주기는 싫은 분,
작은 책방의 기운이 담긴 책 선물을 하고 싶은 분,
신청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