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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명선 Oct 31. 2019

[공지] 11월 오픈 일정

1.

10월의 마지막날입니다. 서양에서는 할로윈데이 때문에 나름 중요한 날이겠죠. 국내에서도 이태원 같은 곳은 밤에 열띠겠네요. 저에게는 그냥 평범한 말일일 뿐입니다. 다음달 월세를 내고, 위탁 입고 판매량에 대해 작가들에게 정산을 하고 나면 통장 잔고가 홀쭉해지는 날이기도 하죠.


10월에는 예약제로 서점을 운영했습니다. 실제로 예약해주신 분은 거의 없었지만요. 세 분의 일일(주간)책방지기가 책방을 봐주셨고, 저는 대체로 서점 밖으로 나돌았어요. 홍대 와우북페스티벌과 관악구 동네북페스티벌에 셀러로 나가 책을 판매했고, 독일까지 가서 프랑크푸르트 북페어에 참가하고 오기도 했습니다.(여긴 비즈니스 목적이 아니라 방문객으로 다녀온 거였어요)


<그림 하나, 글 하나> 모임을 광란의 노래방과 함께 잘 마쳤습니다. 작품은 11월 중순까지 리지블루스에 전시될 예정이에요. 작품을 돌려주기 위해 11월에 멤버들끼리 한 번 더 모이기로 했습니다. <2주에책한권 북클럽>을 <2주에책한권 만남>으로 업그레이드해서 진행하고 있는데 기존 참가자분들은 '뭐가 크게 달라진지 모르겠다...'는 반응입니다ㅠㅠ <영어 시나리오 낭독 클럽>은 목표 인원을 모두 모집해서 지난 화요일 첫모임을 시작했습니다. 모임 신청하고 안 나오시는 분이 많은데, 7명이 전원 참석하셔서 신기했어요. 처음으로 시도하는 모임 포맷이라 계속 피드백을 받고 다듬어가야 할 듯 합니다.


10월의 책매출(자체제작도서 비포함)은 리지블루스 2년차 책매출 중 두 번째로 낮았습니다. 가장 낮았던 건 올해 7월인데, 이 시기에는 책 쓴다고 독서모임을 모두 쉬었던 달입니다. 흠, 이걸 보면 결국 책을 팔기 위해서는 정규 오픈 시간을 가지면서 열심히 모임도 병행해야 하는 듯 합니다. 역시 농땡이는 아무나 치는게 아닌 것 같아요^-ㅠ 사실 7월과 다르게 이번달의 수익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리지블루스의 메인 수입원이 책 판매가 아니라 자체제작 도서 판매와 독서모임 참가비이기 때문이지요.


11월에는 다시 정규 오픈 시간에 따라 운영하는 서점으로 돌아갑니다. 대신 기본 오픈시간을 7시간에서 5시간으로 줄입니다. 저녁 먹고 운영하던 저녁 타임(7시-9시)를 없애는 건데요. 모임이 있거나 제가 야근(?)할 일이 있을 때만 열어둘 것 같습니다. 이렇게 11월 운영해보고, 12월~2월 겨울 기간 동안 어떻게 운영할지 고민해보겠습니다.



2.

11월 오픈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달력 속 라이언과 어피치는 벌써 눈사람을 만들었네요! 11월에 첫눈이 올까요?)


11/5 업데이트 

- 기본적으로 화~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문을 엽니다. 변동사항은 인스타그램 @bookstore_lizzyblues를 통해 전날 또는 당일 공지합니다.


- 계획적인 예외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11/1~2 :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행복한 책마을 북페어에 셀러로 참가하기 위해 책방을 비워둡니다. 북페어 기간은 11/2~3 일요일인데, 1일에 미리 내려가서 숙박할 예정입니다.

> 11/6 수 : 개인 사정으로 휴무

> 11/9 토 : 개인 사정으로 1시간 일찍 종료 (오픈 시간 : 1시-5시)

> 11/16 : 가족과 강원도 여행.

> 11/26-29 : 열지 않습니다.


- 11월에는 매우 중요한 날이 있습니다. 그거슨 바로 11월 30일 토요일! 12월 1일이 리지블루스의 생일입니다. 11월 30일은 생일 이브(eve)이자, 리블 운영한지 만 2년이 되는 날이에요. 이날 1-6시에 리블에 방문하시면 책 할인 + 작은 선물(아직 비밀)을 받으실 수 있을거에요! 



3.

이상입니다.

서점 안에 있는데도 좀 쌀쌀한 느낌이 드네요.

난로를 다시 가져다놔야겠습니다.


그럼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11월에 뵈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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