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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yung Yi Yoo May 04. 2016

What to do when it's your turn

지금 당신의 차례가 온다면 / Seth Gordin

 출판사 속지의 말을 빌리자면, 저자 “세스 고딘” 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 구루(guru) 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기업·정부·비영리 단체 등 다양한 곳에서 강연을 하는 스타 강연자이며, 스퀴두닷컴Squidoo.com의 창립자이자 CEO이기도 하다. 또한 회의 기획자들을 위한 권위지인 「석세스풀 미팅(Successful Meetings)」에 의해 '21명의 차세대 명강사' 중 한 사람으로 뽑혔으며, 세계적인 경제지 「비즈니스 위크」'는 그를 '정보화시대의 최고 기업가'라고 명명한 바 있다.


 난, 사실 그의 명저들 ‘보랏빛 소가 온다’, ‘이카루스 이야기’는 아직 읽어보지 못했다. 다만 팟캐스트로 ‘오리지널스 : 애덤 그랜트 지음’을 청취하다가 요즘 애덤 그랜트가 너무 잘 나가서 세스 고딘이 묻힌다(?)라는 말을 듣고 지적 호기심이 발동하여 최근 출간된 본 도서를 선택하게 되었다


물론 Seth Gordin를 전혀 모르지는 않았고, 그의 Blog는 Feedly 에 등록해 놓았기에 그의 이야기들을 가끔 읽어보곤 한다.(하루에 한 번씩은 간단한 comment로 항상 글을 쓰신다. 참고로 그의 블로그 주소는 http://sethgodin.typepad.com/이다)


 우선 이 책의 장점은 책이 이쁘다. 카드 뉴스 형식으로 색깔도 강렬하여 눈에 확 들어온다. 그러나 이는 단점이기도 하다. 너무 colorful 하여 종이가 빛에 반사됨에 따라 집중도가 떨어지는 면도 있다.

 책은 제목 그대로 “What todo when it's your turn”에 대하여 상기시키며 지금, 바로 주저하지 말고 실행에 옮기라는 자기계발서이다.



 책 처음에는 ‘Broken EscalatorTheory’에 대하여 설명한다. 2006년 Tim piper 가 Becel이라는 회사의 광고로 사용하였다고 한다.(실제 동영상은 유튜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https://youtu.be/vDtdTEYYeak )



지금 당신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그런데 아무 문제없이 잘 가고 있던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휘청거리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멈춰버렸다. 졸지에 고장 난 에스컬레이터에 발이 묶인 상황이 된 것이다. 함께 에스컬레이터에 타고 있던 한 사람은 짜증 섞인 한숨을 내쉬고, 다른 한 사람은 도와달라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기 시작했다. 만약 당신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하겠는가? “



나도 이 질문에 고민을 하였는데. 답이 떠오르지 않았다.(난 바보인 것인가?) 저자는 Simple하게 답을 가르쳐 준다.

 “그냥 걸어서 나오면 된다!”


 두려움에 사로잡혀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서 있지 말고, 그냥 두 발로 걸어 올라가거나 내려가면 되는 것이다. 이 고장 난 에스컬레이터 이야기를 통하여, 저자가 강조한 것은 우리 모두가 깨닫지 못하고 있을 뿐, 사실은 언제나 내 차례였음을, 기회를 포착하기만 언제는 내 것이 될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이 고장 난 에스컬레이터 이론을 시작으로 강렬한 문구, 혹은 조용히 가르쳐주는 듯한 이야기를 짧게 짧게 풀어나가면서 변화를 주도할 기회를 잡으라고 이야기한다.


몇 가지 눈에 띄는문구들은 아래와 같다.



1.    실패했을 때의 대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때의 대가보다 적다


2.    꿈을 꿀 때 우리는 천재가 된다 - 구로사와 아키라


3.    우리는 바쁘게 사느라 알아채지 못한다. 꿈을 이루려면 위험을 감수해야 하기에 꿈꾸지 못한다. 거절당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관계 맺지 못한다. 우리는 알아채지 못하고, 꿈꾸지 못하고, 관계 맺지 못하기에 실행하지 못한다.


4.    시도하지 않는 것은 우리의 잘못이다.


5.    "두려움은 마음을 없앤다. 두려움은 완전한 소멸로 이끄는 작은 죽음이다. 나는 두려움과 대면하고자 한다. 두려움이 덮쳐와 나를 훑고 지나가도록 내버려둘 것이다." " 그렇게 지나가고 나면 나는 내면의 눈을 떠 두려움이 거쳐 간 길을 바라볼 것이다. 두려움이 지나간 길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다. 오직 나 자신만이 남아 있을 뿐." - Frank Herbert


6.    이렇게 하라

         A.      확실성을 피하라.

         B.      스스로 선택하라.

         C.      만족감을 미뤄라.

         D.     즐거움을 찾아라.

         E.      관대하라.

         F.      두려움과 춤을 춰라.

        G.      평범함을 견디지 마라.

        H.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라.

         I.       자신의 주인이 되라.


7.    언제가 적당한 시기인가 - 나중이 아니다. 바로 지금이다.


8.    다 괜찮을 거야

       A.      자주 쓰이는 이 말은 '원하는 대로 다 이루어질 거야'라는 의도로 쓰인다. 그런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절대, 원하는 대로 다 이루어지진 않는다.

       B.      다 괜찮을 것이라는 말은 사실 '무슨 일이 생길 것'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어떤 일이 벌어지든

              대응 방안을 찾아낼 수 있다는 의미다. 벌 어질 일에 대해 '괜찮다'고 규정함으로써 일과 우리가

              속한 세계를 받아들이고, 중요한 뭔가를 만들어가는 탐색의 문을 여는 것이다.


9.    실패의 위험을 무릅쓸 정도로 좋아한다면 아주 훌륭하게 해내기로 선택하라. 아주 훌륭히 해낼 정도로

       좋아한다면 실패를 무릅쓰기로 선택하라


10.  텔레비전은 자신의 삶을 주도하지 못한 대가로 시간을 빼앗기는 올가미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고,

       학술회의를 기획하고, 블로그나 책, 영화를 만들거나 생각을 표현하라. 보는 사람이 아니라 만드는

        사람이 되어라.



 주옥같은 문구들이 많아서 일일이 열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책을 한 번에 읽기보다는 하루에 몇 장만 읽어보는 것이 더 스스로를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오늘도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일(회사, 가정, 모든 관계 맺기, to do list 등등)을 자연스럽게 지연시키는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우린 항상 선택을 해야 한다. 내 차례가 왔을 때 난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모든 일에 주저하지 말고! 용기 있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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