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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yung Yi Yoo Aug 04. 2016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과거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서 제4차 산업혁명을 논의하였던 바, 2015년 9월에 발표한 Report(Deep Shift : Technology Tipping Points and Societal Impact)를 재미있게 보았다.
내용 중 2025년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티핑포인트를 아래와 같이 열거하였고 현재 아래 내용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숫자는 전문가가 설문에 응답하여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 비율 %)

Table: Tipping Points Expected to Occur by 2025
• 10% of people wearing clothes connected to the internet 91.2
• 90% of people having unlimited and free (advertising-supported) storage 91.0
• 1 trillion sensors connected to the internet 89.2
• The first robotic pharmacist in the US 86.5
• 10% of reading glasses connected to the internet 85.5
• 80% of people with a digital presence on the internet 84.4
• The first 3D-printed car in production 84.1
• The first government to replace its census with big-data sources 82.9
• The first implantable mobile phone available commercially 81.7
• 5% of consumer products printed in 3D 81.1
• 90% of the population using smartphones 80.7
• 90% of the population with regular access to the internet 78.8
• Driverless cars equalling 10% of all cars on US roads 78.2
• The first transplant of a 3D-printed liver 76.4
• 30% of corporate audits performed by AI 75.4
• Tax collected for the first time by a government via a blockchain 73.1
• Over 50% of internet traffic to homes for appliances and devices 69.9
• Globally more trips/journeys via car sharing than in private cars 67.2
• The first city with more than 50,000 people and no traffic lights 63.7
• 10% of global gross domestic product stored on blockchain technology 57.9
• The first AI machine on a corporate board of directors 45.2


그렇게 시간은 지나가고 최근에 출간된 본 도서를 서점에서 진열된 것을 발견하였고(사실 클라우스 슈밥이라는 분이 누구인지도 몰랐다) 위의 내용을 거대 담론으로 설명한 것을 알고 읽게 되었다.(위 내용도 그대로 본 도서에 실려있다)
저자인 클라우스 슈밥은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의 창립자로 경제학, 공학, 행정학을 전공한 융합형 학자답게 학문적, 사회적, 정치적, 국가적, 산업적 경계를 아우르는 전 세계 개인과 조직이 공통의 담론을 만들며, 이 변화의 진행에 참여해야만 제4차 산업혁명의 부정적 영향을 기회로 바꿀 수 있다는 주장을 편다.

‘4차 산업혁명’이란 무엇인가? WEF는 ‘제4차 산업혁명(인더스트리 4.0)’을 3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과 바이오산업, 물리학 등의 경계를 융합하는 기술 혁명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1차 산업혁명 : 기계화 과정에서 물과 증기의 힘을 사용
**2차 산업혁명 :  전기 에너지를 이용해 대량생산 체제를 만들어 냄
***3차 산업혁명 : 전기기술과 정보기술을 이용해 자동화된 생산체계를 만들어 냄.

그리고 이러한 technology(유비쿼터스, 모바일 인터넷, 센서, 인공지능 등)의 발전은 세계 경제의 거시변수들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데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것은 ‘성장’과 ‘고용’이며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은 불평등, 고용, 노동시장에 관련한 것들로 대부분 공급과 관련된 노동과 생산 부분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새로운 기술은 노동의 본질을 일련의 거래관계로 바꾸어 놓는 것을 가속화시킬 것이며 기술이 노동을 대체하는 현상은 일자리 붕괴현상을 일으켜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자동화 제조시설의 발전으로, 해외 제조업체 기지를 접고 본국으로 돌아와 생산하는 리쇼어링 현상이 이미 일어나고 있으며 WEF는 ‘미래고용보고서’ 에서 4차 산업혁명을 통한 사회적 변화로 5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게다가 제4차 산업혁명으로 자동화와 소비자와 생산자 직거래 등으로 오는 2020년까지 510만 개의 직업이 없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2025년 마지막 티핑포인트(The first AI machine on a corporate board of directors 45.2)에서는 노동자 계급이 아닌 이사회 구성원으로 인공지능(AI)이 등장한다고 예상했다.

이외 인공지능, 3D프린팅, 자동차의 자율 주행기능, IoT, 바이오 테크놀로지 등의 파괴적 혁신을 설명하며 긍정적, 부정적 현상과 현재 진행상태를 설명해 준다.

또한, 기술발전의 속도와 범위, 깊이를 봤을 때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코 앞에 다가왔으며, 발생할 문제점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 국제규범을 구축할 필요가 있음을 말한다.

각설하고, 마지막으로 그가 말하는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p.258)
“제4차 산업혁명이 주는 기회가 강렬한 만큼 그것이 불러올 문제점 역시 벅차고 무겁다. 그러므로 모두가 함께 제4차 산업혁명의 영향력과 효과에 적절히 대비하여, 도전을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세상은 더욱 빠르게 변화하고 초연결사회가 되어 더욱 복잡해지고 분열되겠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우리의 미래를 설계해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이 바로 그 절호의 기회다.”

지난번 김대식 교수의 강의를 들었을 때 현재 나이가 40 이상 이신분은 그냥 그대로 사시면 되고, 40 미만 이신 분은 사회변화에 발 빠르게 적응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난 그냥 이대로 살다가 죽으면 되겠지만, 내 아이들은 변화무쌍한 사회에 soft-landing 하기 위해서 저자가 말한 '상황 맥락 contextual 지능(정신)’, ‘정서 emotional 지능(마음)’, ‘영감(inspired) 지능(영혼)’, ‘신체(physical) 지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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