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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yung Yi Yoo Aug 17. 2016

리워크 / REWORK

지금까지 일한 방식은 틀렸다

 평소 Andrew Ahn(Ahntastic Adventures in Silicon Valley) 님의 Blog를 Feedly에 등록시켜 놓아

유용한 정보를 얻곤 한다. 그 유용한 정보 중에 '스타트업 top 10 도서목록'을 선정하여 올려놓은 글을 보게 되었다.(http://www.andrewahn.co/silicon-valley/startup-reading-list/)


그 도서목록 중 이미 'Zero to One' 은 읽었고 아래 도서를 to-read list 에 올려놓아 드디어 읽게 되었다.



우선 이 책은 얇다. 글도 간결하고 짧다. 솔직히 하루만 투자하면 다 읽을 수 있다.

추가로 여러 가지 그림과 캘리그래피를 추가하여 눈에 확 들어온다.(이 책의 대단한 장점이자 약점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Amazon(https://www.amazon.com/Rework-Jason-Fried/dp/0307463745/ref=as_li_ss_tl?s=books&ie=UTF8&qid=1462688916&sr=1-1&keywords=rework&linkCode=sl1&tag=andrewahn-20&linkId=b3aecae18c46214efcf0f3a8a853bffc)의 소개글을 간략히 살펴보자.




Most business books give you the same old advice: Write a business plan, study the competition, seek investors, yadda yadda. If you're looking for a book like that, put this one back on the shelf.

(중간 생략)

 You don't need to waste time on paperwork or meetings. You don't even need an office.

(이하 생략)



천륜 일편적인 내용의 비슷한 도서를 찾는다면 그냥 선반에 다시 올려놓아라.

부제목처럼 그만 이야기하고 일을 시작하라.

How?

쓸데없는 회의나 paperwork 에 시간 낭비하지 말고 일찍 일찍 5시에 퇴근하여 회사 밖의 일에 신경을 쓰라고 말한다.(일중독이 아닌 회사 밖의 일에 몰두하는 사람이 좀 더 집중적으로 일을 하고 사적인 모임 등에 참석하기 위해서라도 일에 집중한다고 한다)


본 도서의 저자는 Jason Fried와 David Heinemeier Hansson으로 각각 베이스캠프의 공동창업자이며 대표, 파트너이다.


Jason Fried는 37signals를 경영하면서 발견한 문제점을 회사 블로그를 통해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나누고 TED 강의도 하며 지속적으로 자신이 가진 경험을 공유하는 기업가다.

베이스캠프의 전신인 웹 기반 소프트웨어 기업 37signals는 베이스캠프, 하이라이즈, 백팩, 캠프파이어, 타다리스트, 화이트보드 등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사용하는 제품을 만들었다.
37signals의 블로그 〈Signal vs. Noise〉는 경영에 관한 제이슨과 데이비드의 생각을 솔직하게 연재해 하루 10만 명 이상이 구독하는 인기 블로그가 됐다. 이 블로그의 인기를 토대로 《리모트》《방어형 웹사이트 기획》《실제로 보여줘(Getting Real)》 등의 책을 썼다.


참고로 그들의 블로그를 구경하고 싶다면 아래를 클릭해보자

https://m.signalvnoise.com/


책의 내용 중에  <회의는 독이다 / P.117 > 가 기억에 남는다.


아래와 같은 이유로 최악의 방해 요소는 회의다.

 

1. 말과 추상적인 개념뿐 실질적인 것이 없다.

2. 들인 시간에 비해 전달되는 정보량이 지극히 적다.

3. 삼천포로 빠질 때가 너무 많다.

4. 일에 차질을 빚을 만큼 준비 시간이 오래 걸린다.

5. (~~~) 의사 의정이 불분명할 때가 많다.

6. 얼토당토않은 말로 시간을 낭비하는 얼간이가 꼭 한 명씩 있다.(개인적으로 얼간이라는 표현이 마음에 든다)

7. 회의는 회의를 낳는다. 회의에 회의가 꼬리를 문다.



 모두가 다 아는 이야기 일 수 있지만, 본 도서에서는 회의의 숨은 비용까지 설명한다.

즉 개개인에게 1시간짜리 회의라고 치자. 참여인원이 10명이면 그 회의는 1시간짜리 회의가 아니고 10시간 짜리 회의가 되는 것이다. 1시간 모임을 위해 10시간의 생산성을 포기하는 셈이며, 하던 일을 멈추고 회의장으로 갔다가 돌아와 자리에 앉는 시간까지 계산하면 더더욱 회사 입장에서는 손해이다. 1시간 모임을 위해 생산적일 일에 투자할 수 있는 10시간 이상의 시간을 포기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


저자는 꼭 필요한 회의를 위해 다음과 같은 원칙에 따라 생산적인 모임을 가지라고 한다.


1. 타이머를 작동시켜라. 타이머가 울리면 바로 모임을 끝내라. 무조건 해산하라

2. 최대한 적은 인원으로 모여라

3. 항상 분명한 의사일정에 따라 진행하라.

4. 문제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하라.

5. 회의실이 아니라 문제가 발생한 곳에서 모여라. 실질적인 문제를 지적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제안하라.

6. 해법에 관한 이야기로 마치고, 그 해법을 실행할 책임자를 정하라


이외에도, "모든 사람을 전방으로 내보내라", "직원은 초등학생이 아니다 ", "빨리빨리는 독이다 "등의 소제목이 기억에 남는다.

특별히 밑줄을 그어가며 읽을 정도의 책은 아니지만, 일이 지칠 때 refresh 차원에 쉽게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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