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5 출간 / 신정철 님
나의 2016년 새해 목표는 업무 생산성(Productivity)을 높이는 것이다. 이에 각종 생산성을 높여주는 app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PC에서 동기화하여 잘 사용하고 있다. 그중 Google Keep과 같은 메모 관련 app을 인터넷에서 써치 하다가 신정철 님의 글을 보게 되었다. 신정철 작가가 직접 운영하는 Mindwatching(blog)에 올려놓은 ‘메모로 무엇을 할 것인가 – 정보의 수집보다 중요한 것’(2015.11.23 작성)라는 타이틀을 가진 글이었는데, 글 중간에 다이어그램 등을 이용하여 설명한 ‘창의성을 부르는 메모 활용법’을 특히 관심 있게 읽었다.
총 5단계의 단계를 거치는데 1단계, 선언에서는 잠재의식 속에 메모하려는 의도를 전달하기 위해서 목표 메모하기, 해결하려는 문제를 노트에 적기로 시작한다.
다음 2단계는 생각의 재료를 모으는 수집 단계이다. 책을 읽으며 필요한 부문을 메모하고, 생각을 정리하며 메모하고, 웹 서핑 도중에 필요하면 바로바로 스크랩을 하는 단계를 말한다.
3단계는 생각을 충돌시키는 과정으로 노트 다시 보기, 책 읽기, 소셜 미디어 공유를 통하여 남들의 반응을 살펴보는 단계로 작가는 충돌 단계로 명하고 있다.
4단계는 아이디어를 붙잡는 포착 단계로, 노트와 필기구 항상 갖고 다녀야 하며, 메모 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강조한다.
마지막 5단계는 아이디어의 구체화 작업인 완성 단계로 마인드맵핑 활용, 생각의 빈틈 찾기, 자료 보충하기, 글로 옮기기를 설명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하여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고, 그 창의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메모 자체를 개인 도구로 활용해야 함을 강조한다. 또한 메모를, 정보를 수집하는 용도로만 사용하지 말고 생각을 수집하는 메모에도 관심을 갖고 실천할 것을 권유한다.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고 훌륭한 글이었는데 끝까지 읽다 보니 “이 글은 <메모 습관의 힘> 책 내용 중 일부를 가져와 재구성하였음을 밝힙니다.”라는 설명과 본 도서 사진이 나와 있었다.
그리하여 본 도서를 구매하여 읽게 되었는데, 메모 습관을 위한 지침서로서 손색이 없다. 특히 본 도서 3부(메모하고, 글 쓰고, 공유하라)를 읽고 단순히 메모가 중요한 것이 아닌, 메모를 통한 발전을 위하여 생각을 정리하여 글을 쓸 수 있어야 하고, 그 내용을 공유해야 한다는 작가의 설명에 적극 동감하게 되었다.
처음부터 글을 쓸 목적으로 메모하기는 힘들어서 우선 SNS 에서부터 간단한 글을 써 볼 생각이다.
좋은 문구, 혹은 직장 생활에 필요한 app 사용 후기 등을 1~2줄로 요약하여 내가 수집한 자료(즉, 메모)와 함께 공유해 보도록 하겠다. 이미 이렇게 Brunch 에 나 홀로 열심히 글을 올리고 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