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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yung Yi Yoo Apr 14. 2016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기본에 집중할까

평생 성장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의 48가지 공통점


 어느덧 본인도 직장생활을 시작한 지 만 12년을 넘었다. 직장생활 5년 차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직장을 옮기었고 현 회사에서도 7년을 넘기게 되었다. 새로운 직장에는 이미 완벽하게 적응하였지만 12년이 지난 지금을 돌아보니 조직생활은 타회사와 별반 다를게 없다는 게 내 결론이다. 이러한 결론을 혼자 내렸고 직장하고 나란 존재와의 관계에서 권태기가 찾아온 것 같았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업무, 갑작스러운 spot 성 프로젝트 업무, 반복되는 회의, 보고서 작성 등이 나를 힘들게 하는 것 같아 무엇인가 새롭게 마음을 다잡아야겠다고 스스로 생각했다. 이러한 찰나에 본 도서를 발견하게 되었다. 사실 제목인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기본에 집중할까”라는 문구보다 “평생 성장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의 48가지 공통점”이라는 책의 부제목이 더 가슴에 와 닿아 본 도서를 선택하게 되었다. 일종의 자기계발서 내용으로 미리 짐작하여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기분전환용으로 술술 읽어볼 속셈이었으나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현재 나에게 큰 의미로 다가왔다.

  책은 작가가 몸담았던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골드만 삭스, 맥킨지에서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세계 최고의 조직에 속해 있는 인재들의 공통점을 찾아 그들의 사고방식, 업무 방식 등을 설명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Back to basic”이라는 기본에 집중하는 것이다. 책의 구성은 프롤로그 및 총 6개의 Chapter, 에필로그로 되어있으며 총 48개의 조직생활 기본지침을 알려주고 있다. 우선 프롤로그에서 밝히고 있는 기본이란 아래의 4가지 포인트이다.


1.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긴다.

2. ‘자기계발’을 평생 지속한다.

3. 하루도 빠짐없이 ‘성과’를 낸다.

4. ‘글로벌 마인드’를 한순간도 놓치지 않는다.


 위 4가지를 중심으로 48가지 기본에 대해서 설명하는데 작가의 경험담에 비추어 이야기를 풀어나가다 보니 어렵지 않으며 공감 가는 부문이 많이 있었다.

48가지를 전부 요약하기에는 무리가 있기에 인상 깊었던 몇 가지만 기술해 보자면 “14. 인터넷을 믿지 말고 자신의 머리로 직접 답을 찾는다”라는 부문이다. 나 또한 어떤 보고서를 작성할 때 관련된 내용을 찾아보는 것에만 급급했지 그 내용 자체를 곰곰이 생각해 본 적은 없어서 당황스러웠다. 수박 겉 핥기 식으로 일을 하였다는 생각에 얼굴이 붉어질 정도이며 결론을 이끌어내는 사고법으로 2가지 단계 So what?, Why So? 은 단순하면서도 단계별로 명쾌해지는 사고 법인 것 같다. 이러한 2가지 단계로 접근하다 보면 보고서 작성 시에도 Next Step으로 어떤 해결방안이나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므로 상당히 유용할 듯 싶다. 또한 앞부분에 서술되어있는 책을 읽는 시간의 3배를 생각해 보라는 문구도 가슴에 와 닿았다.


 그 외에 시간을 지배하는 사람들의 업무술에 소개되어있는 골드만삭스 시절 상사가 업무 시작 한 시간에 하는 일에 대한 설명은, 출근하고 나서 나의 모습과 비교되어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출근 후 한 시간은 집중을 요하는 작업이나 아이디어 떠올리기에 사용하며 이메일 처리는 절대 아침에 하지 않으며 생산성이 떨어지는 오후 시간대에 처리한다. 또한 그날 할 일은 전날 퇴근 전에 미리 정리하고, 아침 업무를 시작할 때는 확인만 한다는 내용이며 나 또한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기타로 업무회의 때 발언하지 않는 것은 결석과 같다는 내용이나 회사는 퇴학이 아니라 졸업하는 곳이라는 표현 또한 나를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본 도서는 직장생활을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귀감이 된다. 특히 각 Chapter별로 Summary가 되어 있어서 읽고 나서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직장생활 동안 48가지 기본을 잊지 않기 위해 Word문서로 요약본을 타이핑하여 업무수첩에 붙여 놓았다. 매일 한 번 씩 보면서 나의 직장생활에서도 기본에 충실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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