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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을 바라보는 관점 Dec 03. 2024

가족이란.

집 안에서 함께 사는 이들이 나의 가족이다.

나는 혼자 살게 되면서부터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보았다.

사전적, 기본적, 통념적 의미는 이렇다.         


[네이버 국어사전 내용]

가족 家族

명사 주로 부부를 중심으로 한, 친족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집단. 또는 그 구성원. 혼인, 혈연, 입양 등으로 이루어진다. <네이버 국어사전 : 가족>     

친족 1 親族

1. 명사 촌수가 가까운 일가.

2. 명사 생물의 종류나 언어 따위에서, 같은 것에서 기원하여 나누어진 개체나 부류를 이르는 말.

3. 명사 배우자, 혈족, 인척을 통틀어 이르는 말. <네이버 국어사전 : 친족>



[위키백과 내용]

가족(家族)은 대체로 혈연, 혼인으로 관계되어 같이 일상생활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집단(공동체) 또는 그 구성원을 말한다. 집단을 말할 때는 가정이라고도 하며, 그 구성원을 말할 때는 가솔(家率) 또는 식솔(食率)이라고도 한다.     

많은 사회는 가족의 범위를 법률이나 그 외의 규범으로 규정하고 있다. 세계인권선언의 16조 3항에 따르면, “가정은 사회의 자연적이고 기초적인 단위이며, 사회와 국가의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다”라고 한다.     

혈연이나 혼인 이외 관계도 가족 구성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법안들이 마련되는 추세이다. 영국의 시민동반자법(civil partnerships), 미국의 시민결합제도(civil unions), 호주의 사실혼(de facto mateship), 프랑스의 시민연대협약(PACS) 등이 그것이다

가족은 부모·자식·부부 등의 관계로 맺어져 한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공동체이다. 인류의 발생과 거의 때를 같이하여 발생된 가장 오랜 집단이며, 어떤 사회·시대에나 존재하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이다. 이 같은 보편성과 영구성에도 불구하고 가족은 그 형태나 기능면에서 다양성을 보여준다.     

가족에 대한 정의는 학자마다 다른데, 그러한 여러 학설을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다.     

성과 혈연의 공동체

거주의 공동체

운명의 공동체

애정의 결합체

가계의 공동체

현재 지구상에는 많은 야생동물이 생식하고 자손을 번식하며 양육 보호하는 등 군거하고 있지만 아무도 이를 인간의 가족과 동일시하지는 않는다. 동물들의 군거는 생물학적인 데 반하여, 인간의 가족은 생물학적인 차원을 넘어서 문화적인 복잡한 기능을 갖고 있다. 형태상으로 가족은 모든 인간사회에 공통된 현상·지역·시대에 따라 각양각색의 구조적 형태를 띠고 있다.     

출처 : https://w.wiki/AK27


하지만 나는 가족의 의미를 내 집에 사는 생명체로 정의했다.

즉, 난 혈연중심의 가족이나 제도에 의한 가족 의미를 벗어났다.

내 집 문 안에서 함께 생활하는 이들을 내 가족이라고 나는 정의했다.

혈연으로 이어진 나를 낳은 어머니보다 내가 책임지겠다고 데리고 온 강아지가 나에겐 더 가족이라고….

사진 unsplas-judi-neumeyer

이렇듯 나는 가족의 의미를 다시 정의해서 살고 있었다.

내 집 문으로 들어와 함께 공간을 나누어 서로 생활을 조율하고 맞춰 살아가는 이들.

이들이 나에겐 가족이다.

한 공간을 나누어 산다는 것은 서로 배려가 필수적이다.

서로 협의와 양보가 필요하다.

사진 Unsplash의sofatutor

나 혼자 정의했던 가족의 의미를 지금은 남편과 딸과 함께 다시 정의하기 시작했다.

현재 내 가족은 남편, 딸, 나, 강아지이다.

내가 내 가족을 이렇게 말하기까지 우리는 10년이란 시간을 함께했다.

나와 남편, 딸과 딸이 성장해 가면서 우리는 또 가족이 되어 가는 중이다.

딸이 나와 남편과 혈연으로 이루어졌다고 그냥 가족이 되는 건 아니다.

함께 시간과 공간을 나누며 가족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딸과 살아가면서, 딸과 함께 나와 남편도 성장하며, 가족이란 의미를 생각하며, 우리는 가족이 되어 가고 있다.


특히, 남편과는 공간을 함께 살아가면서 우리는 서로 맞춰가고 있다.

이렇게 우리는 부부가 되어 가는 중이다.

노년의 부부

딸을 임신한 순간부터 나와 남편은 또 딸과 생활을 맞춰가기 위해 서로의 시간과 공간을 조율하며 살고 있다.

이렇게 우리 부부는 부모가 되어 가는 중이다.


나는 이렇게 부부, 부모, 가족이 되어 가고 있는 과정을 이 작품을 통해서 써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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