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인 유고시집
머뭇거리는 동안 그녀가 떠났다
생의 어느 날
어머니는 낮잠을 자고
마당의 빨래는 꿈을 꾼다
긴 여행에서 돌아온 아버지는
어머니를 내려다 보고
당신보다 늙은 아들은
사막으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집을 나선다
낙엽은 떨어지고
시간은 노을속으로 사라진다
머뭇거리는 동안 일생이 지나갔다
사내 둥이와 멍멍이 네 놈과 동거하는 초보작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