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에게

길이인 유고시집

by 길이

세상이

외롭고 낯설고 무서울 때


나도 너처럼

목과 팔다리

단단한 껍질 안으로

쏙 집어넣고


아무 일 없는

그 평화로운 세계로 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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