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마가 보일러를 풀가동 시켰다.
어지간히 추워야지
집이 얼겠네
드디어 보일러를 풀가동 시켰다.
집이 뜨끈뜨끈하니 좋네
학교에서는 요즘 독감이 유행이라던데,
지한이가 유행에 민감할 줄 몰랐네.
B형 독감 몰고 오셔서 경주 최부자네 안 주고, 뚱마에게 전달하고 나으셨네
고맙다 아들아, 뭐라도 줘서, 에취~
덥다고 난리 치던 첫째도 동장군을 이기지는 못하는 듯 보일러 풀가동에 동의했다.
덕분에 강쥐들은 동면에 들어간 듯 늘어지게 잘도 잔다.
개 팔자 상 팔자네
뚱마의 월급은 이번달도 그저 스쳐 지나가는 짝사랑이겠구나...
다음 달 관리비가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