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놈이 큰 놈을 조정한다.
추운 겨울 저녁, 쫑이가 산책을 가자고 필살기인 아련한 눈빛 발사를 한다.
뚱마가 개무시 하자, 개끈 통 옆에서 묶어 달라고 애원을 한다.
역시나 뚱마는 그저 귀찮아한다.
포기을 모르는 쫑이,
마지막으로 한번 더, 더 짠하게 앓는 소리를 내며 애원한다.
더는 개무시가 힘들다.
너무 사랑스럽단 말이다.
결국 뚱마는 쫑이를 못 이기고 짧은 산책을 나섰다.
산책 후의 뚱마의 넓은 등짝 어부바는 숙면을 부른다
3kg의 쫑이는 거대한 뚱마를 종처럼 부릴 수 있는 마력을 소유한 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