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은 무제이므로
특출하기보다 오히려 어설프고, 뾰족하게 모난 이기적인 마음으로 힘들게 할 때도 많음에도
모난 모습보다는 애쓰려는 나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들
마음 가는 대로 해보라며, 뭐가 되었든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나의 행복을 우선으로 응원하는 고마운 사람들
어쩐 일인지 한국에 올 때마다 인생이 쉽지는 않지만,
올 때마다 매번 사랑을 잔뜩 받고 간다.
여러 시간 다투고, 불편한 마음에 서로 밀어낼 때도 있지만,
그 시간 끝에 나에게 남겨진 것은
서로를 통해서 배운 값진 삶의 교훈과
조금 더 익어가고 여물어간 나의 삶
십오 년이 되어가는 떠돌이 생활에 일 년에 한 번 보기도 어렵지만,
각자의 인생이 바빠 마음만큼 보지 못하고 가지만,
다음에 다시 만났을 때 그 긴 시간이 무색할 걸 알기에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렇게 나는, 그 고마운 사람들 덕에
인생에서 상처를 주는 것도 사람이지만,
상처를 치유하는 것도 사람이라는 말을 되새긴다.